꿈의 크루즈선 마산앞바다에 떴다
꿈의 크루즈선 마산앞바다에 떴다
  • 이은수
  • 승인 2014.03.0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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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국동크루즈 운항 시작…밤바다 야경·화려한 공연 선사
마산항 연안크루즈 국동크루즈
창원시 마산항 연안크루즈(관관유람선)로 선정된 창원국동크루즈.

꿈의 선박으로 불리는 크루즈선이 드디어 마산앞바다에 떴다.

500여명의 승객을 태운 창원국동크루즈(대표 나은국) 선은 지난 28일 푸른 파도를 가르며 미끄러지듯 마산항 제2부두를 빠져나갔다. 바다에서는 갈매기들이 시민들을 반겼다.

747톤, 정원 974명, 전장 53m(3층)의 규모의 창원국동크루즈호는 이날 마산항크루즈터미널→돝섬→마창대교→막개도→남도→모도→마창대교→두산중공업&GS정유단지→STX→마산항크루즈터미널 코스를 돌며 통합 창원시 밤바다의 멋진 야경을 선보였다.

선실 내는 고급형 관광유람선 답게 1층 공연장, 2층 연회장, 매점, 3층 VIP룸, 야외테라스 등의 부대시설을 갖춰 선상회의, 돌잔치·결혼식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 개최도 가능할 것으로 보였다. 나은국 대표는 시민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눴다. 또한 MBC취재 등 크루즈선 운항에 따른 방송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시민들은 맛갈스런 뷔페를 즐기면서 우크라이나 예술단 등 세련된 공연을 즐겼다. 또한 서민들에게 친숙한 각설이 공연도 펼쳐졌다. 일부는 하얀 포말을 일으키는 배위에 올라가 신선한 바다공기를 마음껏 마시는 모습도 목격됐다.

마산 창동 전통시장에서 인삼 대리점을 하고 있는 황성효씨는 “크루즈선에서 지인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간직하게 돼서 기분이 좋다. 이만하면 꿈과 낭만을 주기에 충분하다”며 “도시재생 사업과 연계해서 앞으로 마산의 명물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국동크루즈 나은국 대표는 “야간 디너크루즈를 비롯한 선상뷔페, 불꽃놀이, 마술쇼 등의 각종 공연을 펼쳐 110만 창원시민들이 즐겨 찾는 대표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전국에서 몰려드는 사람들을 수용하기 위한 고객 대기실이 부족하고, 단조로운 여행코스 등은 개선해야할 과제로 대두됐다.

따라서 볼거리 제공을 위해 해군 시설에 대한 접근을 푸는 완화조치 등이 요구된다.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된 크루즈유람선 관광은 아이파크 부근에서 2분 30분동안 화려한 불꽃쇼를 펼치며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창원시 마산항 연안크루즈(관광유람선)로 선정된 창원국동크루즈(대표 나은국) 취항식에는 정철영 창원시 복지문화여성국장, 나은국 창원국동크루즈 대표, 정수훈 마산합포구청장, 김오영 경남도의회 의장, 배종천 창원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전통시장 상인회장을 비롯한 상인, 일반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창원 크루즈시대 개막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마산항 연안크루즈 국동크루즈 취항식3
창원시 마산항 연안크루즈(관관유람선)로 선정된 창원국동크루즈(대표 나은국) 취항식이 2월 28일 관내 마산합포구 제2부두에서 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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