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강수량 큰 폭 감소 물 관리 비상
겨울 강수량 큰 폭 감소 물 관리 비상
  • 이은수/양철우
  • 승인 2014.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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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무 농어촌공사 사장 도내 현장 방문
이상무 농어촌공사사장2
한국농어촌공사 이상무 사장은 3일 밀양 가산저수지 강물저류 현장을 방문, 관계자들에게 가뭄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하고 있다.



경남지역에 지난해에 이어 올초까지 가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상무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에게 대책마련을 지시했다.

이번 이 사장의 방문은 경남지역의 지난해 10월~2월까지 평균 강수량이 181.9mm로 예년( 280mm)보다 98.9mm 줄어드는 등 겨울 가뭄이 이어지면서 농업용 저수지 저수율이 예년에 비해 대폭 감소해 농사철을 앞두고 물관리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

한국농어촌공사 경남지역본부(본부장 안효량)에 따르면 28일 기준 경남내 저수지 저수율은 62.3%로 예년(85%)보다 22.7%p낮으며, 전국평균 저수율(71.7%)보다는 9.4%p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경남내 저수지 634개 중 저수율 50% 미만 저수지는 58개소로 밀양 가산지(4.1%), 사천 사촌지(11.1%), 고성 하이지(21.8%), 김해 진례지(24.9%), 거창 웅양지(28.4%), 하동 하동호(29.1%) 등이다.

이러한 겨울·봄 가뭄이 이어지자 이상무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3일 밀양에서 제일 큰 농업용 저수지인 부북면 가산저수지를 방문, 강물 저류 등 가뭄대책을 직접 살폈다. 밀양 가산저수지는 수혜면적 682ha에 저수지 유효저수량 336만t으로 현재 저수량이 4%인 상태로 지난달 25일부터 밀양 강물을 양수하고 5월까지 유효저수량 40%까지 확보하기 위한 대책이 시행되는 곳이다.

이날 현장 점검에서 안효량 경남지역본부장은 가뭄 지속시를 대비한 하천 굴착, 양수저류 등 단계별 용수공급 대책을 보고했다.

이상무 사장은 “이상기후와 장기간 무강우 발생빈도가 높아지고 지역적인 편차가 심화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대비하여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본격적인 모내기철이 다가오기 전까지 최선을 다해 농업용수를 확보할 것”을 지시했다. 이 사장은 “추가 용수 확보도 중요하지만 용수절약을 위해 간단 급수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한 때”라고 강조하면서 “한국농어촌공사 직원 모두가 농어민들과 같은 심정으로 가뭄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국농어촌공사 경남지역본부는 지난달부터 가뭄피해 발생 최소화를 위하여 저수율 50%미만 58개소에 대하여 하천 굴착, 양수저류, 간이양수장 설치 등 급수대책을 강구했다.

저수율 30%미만 저수지(11개소) 및 농업용수 확보애로 예상저수지(6개소)에 대한 저수율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저수지 상황별 용수확보 방안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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