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차체 강성 높인 신형 쏘나타 공개
현대차, 차체 강성 높인 신형 쏘나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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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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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이달 말 출시를 앞둔 프리미엄 중형 세단 신형 쏘나타(프로젝트명 LF)를 4일 공개했다.

 2009년 YF 쏘나타에 이어 7년 만에 내놓은 풀 체인지모델이다.

 현대차는 이날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미디어 사전 설명회를 열고 신형 쏘나타의 디자인과 설계 철학, 안전성 등을 소개했다.

 박정길 현대차 설계담당 부사장은 “지난 30여 년간 7세대 모델을 거치며 축적한 기술과 역량을 신형 쏘나타에 모두 집약했다”며 “안전성과 주행성능 등 기본기에 충실한 세계 최고의 중형 패밀리 세단을 완성하려 했다”고 강조했다.

 ◇ 차체 절반이 초고장력 강판

 신형 쏘나타는 차체 강성을 강화하고 차체 구조를 전반적으로 개선해 안전성을 높이는데 무엇보다 중점을 뒀다.

 우선 기존 모델에 21%만 적용하던 ‘초고장력 강판’을 신형 쏘나타에는 차체의 51%로 확대 적용했다.

 일반 강판보다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 강도는 2배 이상으로 높은 AHSS는 승객의 탑승부를 보호하는 부품에 대부분 사용돼 승객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차체 주요 연결부는 듀얼 멤버형 보강 구조를 채택해 강성을 높였고, 성형 전보다 강도가 3배 이상 뛰어난 부품을 만드는 ‘핫 스탬핑 공법’을 적용한 부품을 기존보다 3배 이상 늘렸다.

 차체 구조용 접착제를 적용한 부분도 기존 모델보다 10배 넘게 확대 적용해 탄탄한 차체를 완성했다.

 ◇ 강성 높이고 연비도 향상

 이처럼 안전성을 강화한 탓에 차체 무게가 1460㎏으로 YF 쏘나타보다 45㎏ 늘어났다. 하지만, 엔진·주행 효율성도 함께 강화해 연비는 12.6㎞/ℓ를 구현, YF 쏘나타(11.9㎞/ℓ) 보다 향상시키며 경쟁력을 지켰다.

 주행성능도 향상했다. 서스펜션을 완전히 업그레이드 해 승차감을 향상시켰고 저·중속 상황에서 토크를 개선해 실용적인 가속감을 실현했다.

 중대형 총괄프로젝트매니저 황정렬 상무는 “유럽 프리미엄 중형차에 비해 뭔가 허전하다는 지적 등을 수용해 조종 안정성과 조타감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 동급 최강의 승차감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 이너포스 디자인…‘또 한 번의 진화’

 디자인은 지난해 선보인 신형 제네시스에 처음 적용한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콘셉트인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을 적용해 정제되고 품격 있는 디자인을 이어받았다.

 YF 쏘나타와 비교하면 더 정숙하고 단단해진 느낌이다.

 외관 전면부는 고급스러운 감각의 신규 헥사고날 그릴을 채택했고, 측면부는 정제된 선과 조형으로 모던함을 강조했다. 정교하고 섬세해진 램프 조형 등 전체적으로 역동적인 고급 세단의 이미지를 구현했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의 이런 디자인 컨셉을 ‘이너 포스’(Inner Force)로 명명했다.

연합뉴스



현대차, 차체 강성 높인 신형 쏘나타 공개
현대차, 차체 강성 높인 신형 쏘나타 공개
(서울=연합뉴스) 현대자동차가 이달 말 출시를 앞둔 프리미엄 중형 세단 신형 쏘나타(프로젝트명 LF)를 4일 공개했다. 현대차는 이날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미디어 사전 설명회를 열고 신형 쏘나타의 디자인과 설계 철학, 안전성 등을 소개했다. 신형 쏘나타는 차체 강성을 강화하고 차체 구조를 전반적으로 개선해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사진은 신형 쏘나타의 외관 렌더링 이미지 모습. 2014.3.4 << 현대자동차 >>
phot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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