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주택용지 부족을 해소하려고 조성한 북면 감계신도시에 들어선 아파트 입주가 임박했다. 이에따라 창원시가 버스 증차 등 대책마련에 분주하다.

창원시는 감계지구의 현대 힐스테이트 1차(1082가구)·일신 휴먼빌 아파트(697가구) 입주가 오는 15일부터 시작된다고 9일 밝혔다. 또한 오는 5월에는 시영 임대아파트(560가구), 연말에는 힐스테이트 3차(630가구)와 덕산 아파트(812가구) 입주가 예정돼 있다. 입주가 순조로우면 12월까지 3781가구가 감계지구에 보금자리를 잡을 전망이다.

북면 지역은 감계지구를 포함해 무동지구와 동전지구에 1만 2000여세대가 넘는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으로,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다.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는 북면신도시는 생태도시를 표방하는 ‘친환경 신도시’로 개발될 계획이며, 아파트·학교·공원을 하나로 연결하는 친환경 자전거 순환네트워크가 구축된다.

창원시는 시내와 북면을 잇는 국도 79호과 감계지구 아파트단지를 연결하는 길이 1.12㎞, 폭 20ｍ의 왕복 4차로 도로를 15일 오전 9시부터 임시개통해 이사와 통행을 돕는다.

감계지구 진입도로(중로 1-60호선)는 총사업비 180억1700만원을 투입해 공사착공 4년 6개월 만에 완공되는 사업이다. 또한 현재 추진 중인 감계·무동지구 등 도심외곽지역 신도시 조성에 필요한 도로기반시설 확충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