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산업 기반 해양플랜트 세계시장 도전
조선산업 기반 해양플랜트 세계시장 도전
  • 김종환
  • 승인 2014.03.1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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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해양플랜트 국가특화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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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플랜트 특화산단 위치도.

거제해양플랜트산업단지가 본격 조성된다.

해양프랜트는 해양(바다)에서 심해의 유전, 광물, 금속 등을 채굴·가공하는 등에 필요한 설비·기계·장비·부품 등을 생산하는 산업으로 예를 들면 가스시추선과 석유시추선 등을 말하며 거제지역 조선소들이 전세계 조선시장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12일 대통령 주재 제5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발표한 지역경제 활성화대책을 발표하고, 특화산단 확정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강력한 지원의지를 밝혔다.

이날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에는 특화산업단지로 거제해양플랜트산업단지가 포함됐다.

산단이 조성되면 조성원가 수준의 토지 분양과 진입도로 국비지원(100%),취득세면제와 재산세 5년간 면제 등 입주기업에 대한 조세감면 혜택 등이 주어진다.

거제해양플랜트산업단지는 거제의 밝은 미래를 담보할 프로젝트로 해양플랜트 세계 시장이 2030년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20%에 불과한 국산화율 향상을 통해 미래 국가성장 동력 핵심 산업으로 육성할 것으로 보인다.



◇입지조건

거제시 사등면 사곡리 사곡만일원에 381만㎡(115만 평) 면적으로 조성되는 해양플랜트산업단지는 사업비 1조 2000억 원을 들여 올해부터 2020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거제시 사등면 사곡만은 지리적으로 해안선이 유연하고 조류의 이동과 유속이 심하지않아 현재 대우조선해양이 들어선 옥포만보다 지리적으로 입지조건이 우수한 곳이다. 조선해양클러스터의 중심지에 위치해 입주기업을 확보하기 쉽고, 국도 14호선과 가까이 있어 접근성이 좋고, 부지확보가 가능한 확장성 면에서 입지가 탄탄하다.

또, 거제시 안에서 유일하게 수산자원보호구역 저촉 없이도 매립이 가능한 유일한 지역으로 김천과 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 구축에 대비, 철도물류 용지 확보에 유리하다.

이와 함께 국내 조선해양산업 총 수출액의 50%를 차지하는 거제시의 산업위상을 갖춘 데다 동남권 산업벨트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로 거제시의 입지여건도 뛰어나다.

사업은 공기업과 민간(실수요자), 그리고 거제시가 공동으로 시행을 하게 되며, 유치업종은 해양플랜트산업(가스·석유시추 등)을 중심으로 한 신성장동력 및 전략산업으로 신재생에너지, 첨단조선, 지능형로봇 및 철도물류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기대효과

해양플랜트산업단지가 조성되면 김천-거제 간 국가철도망의 조기 추진 유도 효과와 물류비용 절감 및 화물 수송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또, 설계부터 제작까지 총괄역량을 갖춘 종합생산단지를 국가산업단지로 조성함으로써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해양플랜트 전진기지 구축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해양플랜트산업은 다양한 미래 산업의 수요창출이 가능한 창조산업으로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확보는 물론 1조8470억 원의 경제효과(생산유발효과 1조 3180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5290억 원)와 1만 600여 명의 고용창출로 국가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거제시는 해양플랜트 특화산단 지정으로 수출확대, 일자리 창출 등을 이유로 환영하고 있다.

권민호 시장의 공약사업이자 차세대 먹거리 사업으로 야심차게 추진해왔던 사곡만 특화산단이 사실상 지정되자 시는 한껏 고무돼 추진계획을 점검하는 등 후속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해 새누리당 김한표의원(거제시)은 지난 1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 정인혁 부사장과 만나 거제해양플랜트 특화산업단지의 경쟁력과 타당성에 대해 강조하고, 특화산단 조성 이후의 수요여건이 가장 좋은 곳이 거제시라며 적극적 지정을 촉구한 바 있다.

거제시 관계자는 “거제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사업인 거제해양플랜트 특화산업단지가 지정됨에 따라 보다 더 준비를 철저히 해서 사업이 계획대로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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