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산업에 경남 미래 사활 건다
항공산업에 경남 미래 사활 건다
  • 이홍구
  • 승인 2014.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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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사천 항공 국가특화산단
131203 항공산단 조감도
정부가 12일 국가 특화산업단지와 경남 대표 특화발전 프로젝트에 선정된 진주·사천 항공산업단지 일대.
진주·사천 항공산업, 거제 해양플랜트산업, 밀양 첨단나노산업이 정부가 추진하는 특화산업단지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경남이 국가 신성장 동력산업의 중추권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경남도와 진주·사천시와 거제시, 밀양시는 이에 맞춰 육성계획을 마련,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본보에서는 이날 지정된 3개 특화산업단지를 소개한다./편집자 주

 
정부가 진주·사천 일대를 특화산업단지로 지정함에 따라 서부경남이 국가 신성장 동력산업의 중추권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진주·사천 항공산업은 특화산단 지정과 함께 경남을 대표하는 특화발전 프로젝트에도 선정됐다.

◇항공산업 육성의 중요성
항공산업은 전후방 산업 연관효과 등 경제와 고용창출에 어느 산업보다  큰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2008년 세계 항공시장 규모는 4300억불 달러로 조선시장의 3배에 달했다. 매년 4% 성장하여 2020년에는 7000억 달러의 시장규모가 예상된다. 항공기 부품수는 자동차의 10배인 20만개이다. 항공기 핵심기술은 자동차의 15배인 650개이다. 즉 항공산업의 발전이 곧 광범한 부품산업과 중소기업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것이다.

항공산업은 고급기술 산업이면서도 노동집약 산업으로 고급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가장 유망한 산업이다.
2007년 미국 항공산업 평균임금은 8만 달러로 일반 제조업체 평균 5.3만 달러보다 훨씬 높다. 경남도의 경우 최근 항공산업의 발전으로 KAI가 2013년에 100명이 넘는 신규직원을 고용했다. 사천의 항공우주센터에서 인력을 교육시키기 무섭게 항공기업에서 채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남도는 항공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여 2012년 기준 47개업체, 7000명 고용에서 2020년에는 5만명을 고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항공산업 국가산단이 조성돼야 하는 이유
현재 진주·사천지역은 KAI를 중심으로 21개 협력업체가 입주해 있는 항공 임대산단(39만2000㎡:12만평)이 포화상태다. 진주·사천지역에 항공산업이 고도로 집적화되어 가용용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

이와 함께 경남지역 항공기업의 항공부품 생산량이 매년 23%, 고용인원이 매년 300여명씩 증가하는 등 많은 항공시장 신규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결국 항공기업의 신규 사업장 확장과 공장증축에 따른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지정은 최우선 과제로 제기됐다.

해외 완제기 제조업체 최소부지 면적이 250만㎡(75만평)정도임을 감안할 때 KAI가 83만㎡(25만평)으로 항공우주산업 G7 비전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국가산업단지 지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항공산단 조성 효과
현재 한국은 세계 항공산업 순위 16위이다. 하지만 진주·사천지역 중심의 항공산단이 조성되면 ‘2020년 항공산업 G7’으로 도약할 수 있다. 2020년 우리나라 항공산업 총생산 200억 달러 중 진주·사천지역을 중심으로 한 경남에서 전국 생산의 80%인 160억 달러를 달성하게 되는 것이다.

완제기 제조업체인 KAI는 2013년 2조원에서 2020년에 국가전체 예산의 50%인 10조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조선산업과 마찬가지로 노동집약적인 항공산단 조성으로 2012년 기준 47개업체 7000명 고용인원이 2020년에는 매출 1000억원대 항공 강소기업 10개 육성, 5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김천에서 진주를 거쳐 거제까지 연결되는 중부내륙고속철도가 연결되면 진주·사천지역이 대한민국 항공산업 G7 도약의 발판이 되는 것이다.

◇항공산업 육성계획
경남도는 진주·사천을 ‘동북아시아 항공산업 생산허브로 육성’한다는 비전 아래 매출 1000억원대 항공 강소기업 10개를 육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도는 산업 인프라 구축, R&D 등 연구개발 기능강화, 중소기업 역량강화를 3대 추진전략으로 설정하고, 2020년에 생산 160억 달러 달성, 고용 5만명 달성을 목표로 항공산업 육성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먼저 진주·사천지역을 중심으로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할 경우 ‘항공우주부품 R&D 지원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R&D 지원센터는 ‘항공산업 특화단지 지원사업’과 항공산업의 R&D 인증 및 구조해석 등 컨트롤 타워를 통한 지원기능을 담당한다. 항공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개발 및 고도화를 위한 인프라 조성사업에도 8925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중·소형 항공기 핵심기술 개발, 첨단 복합재 구조물 설계기술 개발 등에 총 585억원을 투입하여 항공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항공부품 수출지원단을 운영하여 항공산업 기업의 해외수출 활동 지원, 교육·인력양성, 이벤트 사업 등에 569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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