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서 온 그대 '운석'
별에서 온 그대 '운석'
  • 정만석
  • 승인 2014.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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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석 (정치사회부장)
중국에선 요즘 우리나라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열풍에 휩싸이고 있다. 여주인공 전지현이 드라마속에서 즐겨먹던 ‘치맥(치킨과 맥주)’이 대박을 터트리고 있고 ‘도민준 신드롬’도 한류열풍에 불을 지피고 있다. ‘별에서 온 그대’로 중국은 난리가 아닌 지금, 우리지역 진주에서는 운석 때문에 전국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진주에 ‘뚝’ 떨어진 운석(meteorites)은 우주공간으로부터 지표로 떨어진 암석. 행성간 공간에는 혜성이나 소행성이 남긴 파편들이 떠돌아다니는데 이들을 유성체라고 부른다. 대부분 유성체는 작아서 지상 100km 상공에서 모두 타 사라지지만 큰 유성체는 잔해가 지표면까지 도달하는데 이것이 운석이다. 운석은 지구와 생명의 기원을 알려주는 표본이라는 점에 가치가 있다.

▶진주 대곡과 미천면에서 운석이 발견됐다는 소식에 사람들은 운석의 가치가 얼마나 클까 무척 궁금해 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전 세계에서 5개뿐인 화성운석은 순금의 10배 가격에 거래된 적이 있다고 하지만 희귀성이 낮은 운석은 g당 1달러에 불과하다는 말도 있다. 진주에서 발견된 돌이 운석으로 판명 났다. 희귀성 여부에 가치의 척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진주 대곡면과 미천면 지역에는 지난 주말, ‘로또’ 행운을 잡기 위한 탐사객들의 방문이 잇따랐다. 이 중에는 ‘국제 운석 사냥꾼’까지 출현했다고 하니 운석이 대세긴 대센 모양이다. 로버트라는 40대 미국인 운석사냥꾼까지 등장했다. 지역 한 국회의원은 문화재청에 유출방치책 마련을 촉구했다. ‘미스테리’ 운석이 진주에 또 하나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되는 건가.

정만석 (정치사회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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