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만 창원시 구청출범 4년 진단 <마산회원구>
110만 창원시 구청출범 4년 진단 <마산회원구>
  • 이은수
  • 승인 2014.03.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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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불편 없애는 대민 행정서비스 강화
마산회원구청장 주재 회의
김흥수 마산회원구청장이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면담하며 지역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오는 7월이면 창원시 구청 개청 4주년이 된다. 마산과 창원, 진해가 통합한 110만 창원시는 광역시급 행정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5개 구청체제로 출범했다. 최대화두는 구민중심의 열린행정 실현이다. 이를 위해 조직개편과 구청기능강화를 추진, 구청장 밑에 대민기획관 직제가 신설되고 구청조직도 기존 10개 과에서 안전녹지과 및 상하수과 등 2개 과가 증설돼 12개 부서로 확대하며 구정 강화에 나섰다. 이에 본보는 창원시 구청 4년을 점검하는 기사를 게재한다./편집자 주

 

 

◇구민이 행복한 으뜸 '마산회원구'
이달초 찾은 마산회원구청은 지난해 구청조직 강화 대책의 일환으로 단행된 창원시 조직개편에 따라 이관사무 인계인수는 물론, 사무공간 확보 등 구민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특히 현장은 시민생활과 밀접한 건축·도로건설, 상·하수도 및 준대규모 점포 등록, 국공립 어린이집 관리와 7층 이상 건축허가 민원 등 본청사무의 대폭적인 구청이관으로 대민행정 서비스 기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마산회원구는 '구민이 행복한 으뜸 마산회원구' 건설의 구정목표 달성을 위해 구청장을 중심으로 마산회원구 430여 공직자가 한마음이 되어 구민에게 행복주는 고품격 행정서비스 구현 등 6대 구정운영 방향을 설정, 세부실천계획을 내실 있게 추진함으로써 2013년 5개 구청 행정평가에서 최우수상 수상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올해는 구정목표를 '구민에게 희망과 행복을 주는 마산회원구' 로 정하고 추진전략으로 △활력이 넘치는 그린(Green)구정 △경쟁력 있는 창조구정 △24시간 안전구정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구민중심의 열린 행정 실현


회원구는 날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내서읍 지역 주민들에게 고품격 행정서비스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내서문화의 집을 리모델링하고 구청 조직 강화의 일환으로 2개가 증설됨에 따라 열악한 여건임에도 실내체육관 복도 공간을 활용 사무공간을 확보했으며, 회의 공간을 위해 4층 회의실을 증축했다.


노년층 주민들의 정보화 교육 수요 증대에 부응하고자 기존 구암·내서 정보화교육장에 이어 양덕동 종합운동장내 주경기장에 30석 규모의 교육장을 신설했으며, 시민정보화 정보일반, 인터넷, 한글 및 엑셀 등 무료 구민정보화교육 실시로 2013년 1270명이 수료함으로써 친근한 행정, 고품질 서비스로 구민에게 다가갔다.


올해는 협력과 소통으로 현정경청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구청간부회의를 읍동 순회 개최해 생활현장에서 주민들의 불편사항이나 의견을 신속히 수렴해 나갈 계획이다.

 

 

◇품격있고 아름다운 그린시티 구현


소통과 화합으로 활기찬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정례조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했고, 읍·동 현장순회 확대간부회의를 매월 개최해 주민 건의사항 27건을 해결하는 등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와 여론을 수렴해 구정에 반영해 왔다. 간부공무원 현장 상시순찰제 추진으로 행정경험이 풍부한 간부 공무원이 직접 주민생활현장을 하루 1회 이상 순찰, 시민불편사항 8583건을 처리했다. 주민들의 자율적 참여유도로 주민과 함께 아름다운 회원구를 만들기 위해 25개 기업과 단체가 '1산 1하천 가꾸기 운동'을 추진했고 쓰레기 취약지 19개소에 길모퉁이 화단을 조성해 쾌적한 마산회원구를 가꾸었다. 회원구는 금년부터 3년간 전 읍동을 대상으로 50㎡이상 공원을 확대해 나가고 '국토대청결운동', '1산 1하천 가꾸기 운동', '탄소포인트 참여 확대' 등 구민과 함께 참여하는 환경행정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KTX하부 공간 도시숲 조성과 서마산 철길공원 조성, 구암1동 하이트맥주공장 옆 완충녹지 공원 조성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나눔복지 누리는 건강도시 구현


저소득 주민의 안정적 생활지원을 위해 기초생활 및 차상위계층 5820세대를 지원했고 저소득층을 위한 의료복지 서비스 강화 및 위기가정 긴급지원 등 1737세대에 신속한 지원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노력했다.
거동이 불편해 침구류 등의 세탁이 어려운 독거노인이나 중증장애인을 위해 '해피빨래방'을 운영, 824세대 2936점의 침구류를 세탁해줌으로써 더불어 사는 복지사회 구현에 앞장섰다.


아울러, 불우아동을 위해 '마산회원구-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후원 협약을 체결해 총 227개의 후원계좌를 개설했다. 올해는 저소득층 생활안정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복지급여지원과 저소득층 자활 근로사업을 추진해 사회복지 통합전산망(행복e음)을 통해 복지서비스 지원대상 관리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구청 산하 전 직원이 '저소득가정아동 후원 1인 1계좌 갖기' 운동을 전개, 이미 300여명이 동참했다.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 관리


도로시설 개선으로 쾌적한 가로환경을 조성하고자 노후 횡단보도 재도색 261개소와 차선 및 교통안전표지판 유지보수정비 220개소, 교통신호기 106개소에 대해 설치 및 유지보수를 실시하고 부족한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267면의 주차공간을 확충했다. 또 아름답고 편리한 도시기반 조성을 위해 양덕2동 산호천 및 내서읍 광려천 일원에 하천을 횡단하는 인도교를 설치했고 회원동 연계마을 진입로 등 35개소의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했다. 아름답고 특색있는 도시경관을 창출하기 위해 3개소 7개면에 건축공사장 공공디자인사업을 실시했다. 금년에는 '두척동 내서초등학교 주변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의 도로확충과 도로 정비 및 교통시설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부족한 주차공간 확충을 위해 공영주차장 6개소 1823면을 조성한다. 학교운동장 5개소 개방 및 '내집주차장 갖기' 지원 시책과 3색 테마별 구역을 지정 특성에 맞는 단속을 시행할 계획이다.

 

 

◇생동감 넘치는 지역경제 활성화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상징조형물 설치, 간판정비, 차양막 설치 등 환경개선공사를 실시했다. 상인들의 애로사항 청취를 위한 전통시장 상인회장 간담회 개최, 전통시장 가는 날 운영, 전통시장 이용홍보 캠페인 실시, 전통시장 자매결연도 지속 추진했다. 또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제공을 위해 전산화 사업 및 환경정비사업을 발굴해 203명이 공공일자리사업에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전통시장 환경개선 차원에서 3000만원의 사업비로 석전시장 하수관 교체, 둥근간판 설치, 동마산 시장내 저온·냉동창고 설치, 옥상주차장 건립, 안내유도시설 설치, 회성종합시장 옥상방수, 경민인터빌상가 오수 및 전기시설을 보수할 계획이다. 또, 자체관리가 소홀한 소형음식점의 가스 무료점검을 특수시책으로 추진한다.

 

◇구청사 건립 등은 당면과제


마산회원구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구청 청사 건립이다. 현재 종합운동장 내 수영장이 있는 올림픽기념생활관 일부와 가건물, 실내체육관 일부 공간을 임시청사로 활용, 12개 과를 배치하고 있으나 사무공간이 협소하고 사무실 분산 소재 등으로 민원인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시는 구청 청사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2012년 6월과 2013년 12월 2회에 걸쳐 시의회에 메트로시티아파트 1단지 옆 주차장용지에 대한 공유재산 취득동의안을 시의회에 제출했으나 회성동 복합행정타운 조성 문제로 논란 끝에 부결됐었다. 마산회원구청은 현재 메트로시티아파트 주차장 부지를 포함해 종합운동장 내 일부공간과 상가건물 임대방안 등 청사 확보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밖에 팔용터널 건설, 자유무역지역 고도화, 창원교도소 이전, 내서 중리 공영주차장 조성, 중리초등학교 활용방안 등은 회원구의 당면과제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마산회원구는…>


마산회원구는 통합 창원시의 서북부 관문에 위치, 국가 기간도로망인 남해안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내서·서마산·동마산 IC, KTX마산역과 고속버스·시외버스터미널 등 사통팔달 교통요충에 입지해 있다. 과거 70년∼80년대에는 우리나라 수출자유지역의 효시이자 수출한국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자유무역지역'과 '봉암·중리공단'이 있는 마산의 경제중심지이기도 했다. 한국 민주주의 운동의 시금석이 된 '국립3·15민주묘지', '창신·마산대학교' 등 2개의 대학과 '3·15아트센터'와 프로야구 NC구단의 홈구장인 '마산야구장'이 있는 곳이다. 면적 90.58㎢(시 전체 면적 745.33㎢의 12.15%), 인구 및 세대는 2013년 12월말 현재 22만명명(시의 20.30%), 8만4053세대이다. 구청 조직은 12개과와 내서읍 및 12개 행정동이 있다. 공무원은 435명(구청 246명, 읍·동 189명)이 근무하고 있다.

 


 

김흥수 마산회원구청장 "품격있고 아름다운 그린시티 구현할 것"

"올해부터 3년간 전 읍동을 대상으로 50㎡이상 공원을 확대해 나가는 등 '아름답고 살고싶은 도시 숲가꾸기'를 적극 추진해 품격있고 아름다운 그린시티를 구현하겠습니다."
김흥수(사진) 마산회원구청장은 녹지공간을 대폭 확충해 나감으로써 구민들이 오랜 동안 머물고 싶은 랜드마크적인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직생활 대부분을 건축·도시개발 등 도시계획분야에 근무하며 박사학위까지 소지한 전문가로 활력 넘치는 그린(Green)구정 실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5개 구청 중에서 마산회원구청의 청사환경이 가장 열악하고 사무공간이 협소해 어려움이 많은 가운데도 원활한 회의공간 확보를 위해 올림픽기념생활관 4층 옥상에 사업비 2억5000만 원을 투입해 중회의실을 증축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2013년 5개 구청의 행정역량 평가에서 최우상을 수상했다.
김 구청장은 "구청 신청사도 적절한 위치에 조속히 건립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청사여건은 다소 열악하지만, 구민을 모시는 정성만큼은 어느 구청보다도 직원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자세로 구민에게 다가가는 친절과 감동으로 신뢰구정을 펼치겠다" 며 각오를 다졌다.
그는 지난해 취임사에서 '현장행정', '신뢰행정', '소통행정', '안전행정'을 표방했다.
조직내부 결속강화를 위한 직원화합 한마음 행사를 상·하반기 2회 개최해 통합시 출범에 따른 직원 상호간의 화합과 동료애를 통한 내부결속을 강화했다. 또 공직생활 첫발을 내딛는 새내기 공무원 및 전입직원과의 간담회 개최로 건의 및 애로사항 수렴을 통한 조직문화 적응력 향상에 노력했다.
김흥수 구청장은 1958년 창녕 남지읍에서 6남매의 셋째로 태어나 1978년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마산시를 거쳐 경남도청, 창원시 도시개발사업소장, 하수도관리사업소장을 역임하고 지난해 7월 12일자로 제4대 마산회원구청장으로 부임했으며, 8월 16일부로 3급인 부이사관으로 승진했다.
김 구청장은 끝으로 "마산회원구가 창원시의 서북부 관문으로서 수도권 등 내륙과 연결되는 주요 거점 역할을 하고 있어 향후 물류기지로 발전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역세권 개발 등을 통해 중부경남의 중추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글=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사진=황선필기자feel@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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