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농협을 찾아가다> 통영 용남농협
<지역농협을 찾아가다> 통영 용남농협
  • 허평세
  • 승인 2014.03.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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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연속 탑 클린뱅크' 든든한 지역금융기관
3. 농기계수리 장면
농기계수리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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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용남농협은 농협중앙회의 2013년도 재무건전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탑 클린뱅크(Top Clean Bank)’에 5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었다.

특히 5년 연속 ‘탑’ 클린뱅크 선정으로 그랑프리 금상까지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기도 했다. 클린뱅크는 농협중앙회가 전국 회원조합을 대상으로 연체비율, 예대비율 등을 근거로 하는 재무건전성 평가로 금융기관 자산건전성의 척도로 평가된다. 클린뱅크 인증은 부실채권이 거의 없어 재무구조가 탄탄하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건전성 수준에 따라 최고 등급인 ‘탑’을 비롯해 ‘골드’, ‘실버’등급을 부여 받을 수 있다.

상위 등급을 받기 위해선 부실의 요인이 되는 연체비율은 낮추고 대출 활성화를 통한 수익성은 극대화해야 한다. 그러나 연체율을 낮추기 위해선 부실대출 억제해야 하는 반면에 수익을 높이려면 대출을 늘려야 한다. 이 반비례하는 요소를 동시에 잡아내기란 결코 쉽지 않다. 그런데 용남농협은 반비례 요소 모두 잡아냈다. 그래서 5년 연속 최고 등급을 위한 모든 조건을 충족시켜내며 ‘최고’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2009년 이후 계속된 5년 연속 탑 등급 인증 기록은 용남농협이 유일했다. 그래서 그랑프리 금상을 수상하게 된 것이다.

전국 그룹별 농협평가 1등과 경남관내 농협 중에서도 1등을 차지했다. 이 같은 사실은 각종 사업 실적에서도 명명백백하게 드러나고 있다. 용남농협은 저성장 저금리 경제 위기속에서도 조합원 및 임직원들의 총력 경주로 지난해에는 출자배당 4.8%, 이용고배당 4.8% 등 모두 9.6%의 고율 배당을 할 수 있었고, 조합원의 출자 증대와 이익 잉여금 적립으로 자기자본을 확대 조성 했다. 더욱이 각종 충당금을 적립해 금융감독원의 지도 기준을 초과 달성, 경영기반을 튼튼히 했다. 특히 연체 채권 관리 부문에 총력을 경주해 연체 및 부실 채권 제로의 실적을 거양해 전국 지역 농·축협 중 그룹별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뤄 냈다.
4. 시금치공판
시금치 공판 광경

지난해 한해동안 용남농협은 탄탄한 기반속에 지속적으로 교육지원사업을 펼쳐 왔으며, 지역 여건에 부합하는 영농 지도도 꾸준히 추진해 왔다. 또 열악한 여건 속에서 조합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함으로써 소통하는 농협 이미지를 구축했으며, 농산물 출하 조합원에게 실익과 편의 제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그리고 용남농협은 구조 개편된 중앙회 사업에 적응하기 위한 임직원의 교육도 강화했다. 각 사업별 대응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신용과 경제, 보험, 지도 사업별 추진방향을 수정하는 등 적극적인 업무 혁신에 주력하고 있다. 조합원들을 위한 환원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농약 저가 판매차액 보조금 지원 및 공동방제농약, 묘판용 상토, 시금치 씨앗, 시금치 띠, 친환경 농약, 시금치 상자, 시설원예 농자재, 경로당 유류비, 경로행사비, 농업인안전보험가입 지원, 농민신문, 장수조합원 사은품, 전 조합원 대학생 자녀 장학금, 명절제수용 쌀, 농기계 무상 수리 지원 등을 조합원 실익 사업으로 실시했다. 2013년 결산 결과, 성과가 높아 조합원들에게 유박비료(20kg)를 특별 환원사업으로 조합원에게 지원하기도 했다.

경제사업 분야에서는 지난해 시금치 과잉 생산으로 시금치 출하 가격이 바닥을 헤어나지 못했으며, 부추 또한 출하 농가 및 작목반 생산 기능 약화로 공판장 출하에 어려움을 겪는 등 힘든 한해였으나 앞으로는 관내 농산물 출하를 적극 지도 독려해 농협 판매 기능을 한층 강하시킨다는 계획이다. 통영시 관내 유일한 채소 작목반의 파프리카 20억 수출 달성은 물론 시금치 공판장의 확대 운영, 그리고 지역 특산품인 굴과 멸치 등의 판매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지역 특산품 홍보를 통한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기로 하는 등 경제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역농가 소득작물이자 지역특산품인 ‘갯바람초 시금치’의 안정적 판매망 구축을 위한 공판장도 운영하고 있다. 토요일을 제외한 주6일간 직원들이 마을 순회하며 농가에서 생산한 시금치를 수집, 경매를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농업을 기반으로 한 경제사업은 용남농협의 기반을 탄탄하게 다지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신용사업 분야 역시 지난해 저금리 저성장으로 인해 어려운 한해였다. 저성장 저금리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정책당국의 관리감독이 날로 강화되고 있는 추세에 맞춰 혁신역량을 높여가고 있다. 국내외 경제침체 속에서도 용남농협은 전 임직원들이 일치단결해 어려움을 극복했다. 내실경영을 통해 신용사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등 명실상부한 지역금융기관으로 발전,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에는 약 3,8%의 경제성장이 전망돼 경제가 다소 회복될 예상이나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갈수록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많은 어려움에 부딪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용남농협은 임직원들의 지혜를 한데 모아 금융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조합원들의 노후 생활 안정을 위한 보험사업도 용남농협을 지탱하는 한 축으로 임직원들이 전력을 다해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등 금융사업 분야도 성장에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강윤수 조합장
"조합원이 있기에 조합이 존재할 수 있다"

강윤수 조합장은 “저와 우리 임직원들은 조합원의 머슴이라는 생각으로 일하고 있다. 일을 찾아 부지런해야 풍년농사를 거둘 수 있듯 조합원께서 가족처럼 조합을 아끼고 이용해 준 덕분에 매년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며 “조합원과 고객님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고 조합원과 고객에 대한 환원사업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강 조합장은 “조합원이 있기에 조합이 존재할 수 있다”면서 “언제 어디라도 조합원의 어려움이 무엇인가를 항상 챙기는 조합, 임직원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강 조합장은 농산물 수입 개방으로 인해 갈수록 농민들의 어려워지고 있어 항상 걱정이 떠나지 않는다. “어려움을 미리 막을 수 있도록 전쟁터에 나가는 용사의 무장된 각오로 조합을 육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하는 강 조합장은 홍수 처럼 쏟아지는 ‘외국산 농산물 수입 확대’라는 험난한 파고를 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데 용남농협은 전력을 투입하고 있다고 밝힌다.

“임직원 모두가 최선책을 찾아 조합원들에게 모든 이익이 돌아 갈 수 있도록 각오를 다지고 있다”는 강 조합장은 “조합원의 영농 뒷바라지에 온 힘을 다 쏟아붓겠다”고 다부진 각오도 밝혔다. 그리고 용남농협 조합원은 물론 모든 지역의 농어민들이 모두 잘 살 수 있는 역할을 다할 수 있는 지역농협이 되는 것이 강 조합장의 꿈이다.

5. 인증서수상
탑 클린 뱅크 인증서 수상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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