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값
물값
  • 김순철
  • 승인 2014.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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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철 (지역자치부장)
3월 22일은 세계 물의 날이다. 이 날은 1992년 12월 UN이 리우환경회의에서 ‘수질오염’과 갈수록 빨라지고 있는 ‘먹는 물 부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제정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세계 물의 날 제정 전인 1990년부터 7월1일을 ‘물의 날’로 정해 행사를 개최해오다가 UN의 행사 참여 요청으로 1995년부터 3월22일로 변경했다.

▶세계 각 국에서는 매년 이맘때 쯤이면 ‘물의 날’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물 부족의 위험 및 수질오염 등의 문제로 중요성과 위기감이 고조됨에 따라 이제는 중요한 국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전체 153개 국가중 129위(2003년 기준)로 물이 부족한 나라로 꼽힌다. 강수량은 적지 않지만 좁은 땅 덩어리에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기 때문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물을 물 같이 쓰고 있다. 서울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2012년 서울시민 1인당 하루 물 사용량은 286ℓ(리터)로 미국 뉴욕(약 130ℓ), 영국 런던(약 180ℓ), 중국 상하이(약 200ℓ), 일본 도쿄(약 220ℓ) 등 세계 주요 도시와 비교했을 때 훨씬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이는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 공통 현상이다. 공공재적 성격을 띠고 있다보니 원가 이하로 공급함에 따라 물 절약 정신이 몸에 배지 않은 탓이다. 그러나 물 절약은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물값에도 누진제를 적용하든지, 물값 현실화도 검토해 봄직하다. 그래서 물은 전기처럼 써야 한다.
 
김순철 (지역자치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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