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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전망]중국으로 쏠리는 시선
연합뉴스  |  yunhap@yunh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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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3.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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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한국 증시는 여전히 변동성 높은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향후 통화정책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중국의 경기둔화와 신용위기 우려도 다시 고개를 들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한국의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 경제가 안갯속인 만큼 한국 증시에서도 당분간 외국인이 ‘팔자’에서 벗어나 매수로 전환할 가능성을 기대하기 어렵다.

 23일 이정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범위는 1900~1960이며, 신흥국 시장에 대한 투자심리 약화로 변동성 이 높은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당장 주목해야 할 이벤트는 24일 발표되는 3월 중국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다.

 전문가들은 중국 3월 HSBC 제조업 PMI가 48.7로 전월(48.5)보다는 소폭 상승하겠지만 4개월 연속 기준선(50)을 밑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PMI는 50을 넘으면 경기확장을, 50에 못 미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달러·위안 환율이 달러당 6.2위안대에 진입한 가운데 중국 레포(환매조건부채권·RP)금리와 상하이은행 간 금리(시보·SHIBOR) 등 단기금리가 빠르게 반등하고 있어 단기 유동성 위축에 대한 우려가 부각될 수 있다는 것도 부담이다.

 이 연구원은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강구할 가능성은 커졌지만, 유동성 위축과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주가 변동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같은 날 발표되는 유럽 3월 제조업 PMI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는 전월(54.8)보다 낮은 53.0에 형성돼 있지만 우크라이나 사태의 악영향 등을 감안하면 여전히 양호한 수준이다.

 미국 주택 및 소비지표들도 지난 겨울 북미를 덮쳤던 혹한의 영향에서 벗어나 개선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관심을 가져야 할 변수는 미국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의 연설이다.

 지난주 열린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기점으로 기준금리 인상 시점 등 미국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라 말 한 마디에도 시장이 크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26일에는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찰스 플로서 총재(필라델피아), 제임스 불러드 총재(세인트루이스)의 발언이, 27일에는 산드라 피아날토 총재(클리블랜드)의 발언이 예정돼 있다.

 28일에는 찰스 에번스 총재(시카고)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의견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단기적으로 시장의 변동성이 커진다고 해도 전체적인 방향은 위쪽이라고 보는 전문가들이 다수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의 양적완화 출구전략과 금리 조기 인상 거론은 모두 경기회복을 전제로 하는 것인 만큼 단기적 악재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그는 “오히려 지금은 계절적 영향에서 벗어나 확연히 개선되는 모양새인 미국 경제지표에 더 큰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면서 “4월 초에는 미국 경제지표 개선을 촉매로 랠리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합병 절차를 마친 러시아에 대해 서방 국가들이 경제제재에 나설 경우 세계 경제에 충격이 예상되지만, 극단적인 결과가 나올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는 것이 임 팀장의 설명이다.

 임 팀장은 “현재로선 이번 주에도 추가상승이 가능하고, 코스피가 1950선 이상으로 올라가게 될 것”이라면서 “포스코와 삼성전자 등 낙폭과대 대형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정민 연구원도 “위험자산 전반에 대한 회피심리로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가 이어지고 있지만, 가격매력이 높아지면서 오히려 국내주식형 펀드로 자금이 유입돼 기관의 매수여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당분간 경기민감 대형주보다는 경기방어주의 상대적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나,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만큼 낙폭과대 경기민감주에 대한 저점매수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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