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기전
방어기전
  • 경남일보
  • 승인 2014.03.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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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근 (활인척추교정원장)
사람들에게는 누구나 자기를 보호하려는 방어기전이 있다. 우리가 가만히 서 있거나 앉아 있을 때에도 방어기전은 발생을 한다. 가만히 서 있기 위해서도 온몸의 근육들은 골격을 세워 두기 위하여 각자의 역할들을 하게 마련이다. 이 정도의 근육이 움직이는 것을 1단계 정도라고 한다면 인체가 움직일 때는 2단계 정도의 방어기전이 필요하다. 사람이 움직이기 위해서는 그 동작에 필요한 골격과 근육들은 각자의 역할을 하면서 뇌의 명령에 따라서 움직이게 된다.

우리가 그냥 움직이는 것 같지만 사실상 인체는 굉장히 복잡한 명령체계와 신경전달 등을 통하고 그것을 수행하는 근육과 골격들은 아주 절제된 필요한 동작을 취하게 된다. 외부의 충격이 오게 되면 자기를 방어하기 위하여 인체는 강한 방어기전을 발동하게 된다. 이 단계를 3단계 정도로 본다면 항상 이런 단계의 방어기전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분들은 늘 초조하고 불안하며 근육은 단단하게 굳어져 가고 있어서 피곤한 상태가 된다. 이런 방어기전들은 적당하게 생기게 되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 익스트림 스포츠가 대표적인 것인데 어느 정도의 긴장감을 발생시키고 또 이완하기를 반복해 근골격을 단련시키고 건강한 정신과 신체를 만들어준다.

하지만 3단계 정도의 방어기전 상태가 일상생활에서도 계속해서 지속된다면 만성피로의 원인이 되고 잠을 자도 잔 것 같지가 않으며 음식을 먹어도 소화가 잘 되지 않고 속이 늘 더부룩하고 변비 등의 증상에 시달리게 된다. 몸은 늘 무겁고 시선은 땅을 향하게 되고 그로 인하여 목 주위를 싸고 있는 근육들은 쉽게 피곤한 상태가 되어서 머리까지 지끈거리며 그로 인해 허리와 골반 등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며 걸음걸이도 부자연스럽게 되어서 온몸의 근육들은 꼬여지면서 체형이 틀어지고 다시 그것들은 통증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거듭하게 된다.

본인 스스로도 느끼겠지만 다른 사람들도 보면 금방 표가 난다. 늘 어두운 얼굴과 구부정한 자세 등으로 어딘가 불안해 보이는 것이 눈에 보인다. 이런 분들은 반신욕이나 명상을 한다든지 음악을 들으면서 차를 마시는 여유를 가지고 적당한 운동, 스트레칭 등으로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이 최고이다. 우선 가슴을 활짝 펴고 등을 바르게 펴는 습관부터 기르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리고 가볍게 산책을 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분명히 건강한 삶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모든 병은 생활습관과 마음에서부터 시작된다. 자신이 어떤 인생을 살 것인가는 자기 자신이 결정하는 것이며 지금 현재의 자신의 모습은 이제까지 살아온 결과물이다. 그것을 바꿀 수 있는 것 또한 자신밖에 없다.

정연근 (활인척추교정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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