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월화수목금토일 '시청률 경쟁'
지상파 월화수목금토일 '시청률 경쟁'
  • 연합뉴스
  • 승인 2014.03.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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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기황후' 빼고 1% 포인트 안팎 업치락뒤치릭
지상파 방송 3사의 시청률 경쟁이 치열하게 이어지고 있다.

월화 드라마에서 MBC ‘기황후’가 독주를 펼치는 것을 제외하면 수목극, 주말극, 일요 예능 프로그램 모두에서 시청률 순위가 1% 포인트 안팎의 차이로 갈리고 있다.

24일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일요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의 경우 전국 기준으로 방송 3사가 1% 포인트 안쪽의 차이를 기록했다. 이와 같은 치열한 접전은 근래 들어 보기 어려운 수준이다.

KBS 2TV ‘해피선데이’가 12.0%로 2주 연속 1위를 기록했지만, SBS ‘일요일이 좋다’(11.9%), MBC ‘일밤’(11.7%)과 큰 차이가 없었다. 오히려 전 주보다 차이는 더욱 줄어들었다.

이같은 경향은 주말극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토~일요일 10시 방송되는 지상파 방송사의 드라마는 KBS ‘정도전’과 MBC ‘황금무지개’, SBS ‘세 번 결혼하는 여자’다.

23일 방송에서는 ‘세결여’가 16.9%로 1위가 됐지만 1위를 번갈아 차지하고 있는 정도전(15.8%)과 바짝 뒤따르는 황금무지개(14.5%)도 만만히 볼 수 없다.

오후 8시 방송되는 KBS ‘참 좋은 시절’이 27.1%로 주말극 전체 1위를 기록했지만 전작들의 기세를 고려하면 조금 아쉬운 수준이다.

수목극도 마찬가지로 1~2위 프로그램이 1% 이내 격차를 보이며 접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분의 경우 6화가 방송된 SBS ‘쓰리데이즈’가 12.9%로 1위에 올랐지만 KBS 2TV ‘감격시대’도 12.1% 호락호락 뒤처지지 않는 모양새다.

MBC ‘앙큼한 돌싱녀’가 힘에 부치는 모습이지만 8.7% 시청률로 고정 시청층은 여전히 놓치지 않고 있다. 이전처럼 시청률 5% 안쪽의 ‘흥행 실패’ 드라마는 없는 셈이다.

이처럼 시청률 경쟁이 심해지면서 방송사들이 시청자를 선점하고자 방송 시간을 앞당겨 ‘편성’이 무의미해지는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일례로 일요 예능 프로그램 일부는 예고된 시간보다 약 30분 먼저 방송되기도 했다.

한 지상파 방송사 관계자는 “주력 프로그램들 사이에 시청률 경쟁이 격화하면서 말 그대로 방송사 구성원 모두 머리를 ‘쥐어뜯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와 같은 치열한 경쟁이 올해 월드컵 중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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