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를 바꾸면 목주름도…
자세를 바꾸면 목주름도…
  • 경남일보
  • 승인 2014.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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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근 (활인척추교정원장)
목에 주름이 많이 생긴다면 일자목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여성들은 목주름 관리를 위하여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이는 경우가 많은데 목주름은 일자목 혹은 거북목을 정상적인 생리적 만곡도로 바꾸어 준다면 목주름은 크게 걱정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된다. 어떤 이는 나이에 비해서 목주름이 너무 많은 경우도 있고, 어떤 분은 목주름이 거의 없는 것을 볼 수 있다. ‘어떻게 관리하였을까’ 하고 궁금해 할 수 도 있겠지만 답은 의외로 간단할수도 있다. 목주름이 많으신 분은 일자목 혹은 거북목일 것이고 목주름이 없으신 분들은 정상적인 만곡도의 목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요즘 아이들은 더 심각하다. 컴퓨터로 놀고 스마트폰으로 노는 아이들은 목주름 대박이다. 어른들도 마찬가지이다. 요즘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하는 시간이 많다. 스마트폰 게임이 나오고 난 이후에 더 심각하다. 스마트폰을 하는 시간은 대부분 목을 숙이고 있게 된다. 장시간 지속되면 목은 자연스럽게 정상적인 만곡도를 벗어나서 차츰 일자목으로 변하게 되고 심해지면 거북목으로 변하게 된다. 그리고 등쪽의 근육들은 이완이 되고 가슴근육은 단축이 되면서 구부정한 자세는 고착화되면서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단순히 통증만 유발하는것이 아니라 성장기 아이들에게는 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게 되며 미용에도 좋지 않은 결과를 일으키게 된다.

간단한 체조로도 일자목과 목주름은 어느 정도 예방할 수있다. 두 손을 합장을 한 상태에서 엄지를 턱에 대로 뒤로 지긋이 밀어주어서 목의 만곡도를 다시 펴준다. 그리고 베개도 바꾸는 것이 좋다. 자기 목 높이에 맞는 적당한 베개를 사용해야 한다. 수건 두 세장을 말아서 경추 5번 정도에 대고 베는 것도 권장한다. 경추 5번이 찾기 힘들면 그냥 어깨 쪽으로 바짝 붙여서 베면 된다. 처음에는 다소 불편할 수도 있으나 익숙해지면 편안해지면서 목의 커브도 자연스럽게 잡고 일자목이 어느 정도 해결되면서 목주름도 더 이상 진행 되지 않을 것이다. 부수적으로 두통과 시력저하 집중력 또한 좋아질 것이다.

가장 좋은 것은 등을 바르게 펴주는것이다. 허리와 등을 바로 펴주면 어깨도 바르게 되고 머리도 바르게 되어서 귀의 위치가 어깨와 골반선에 일직선이 되게 되면 이러한 현상들은 저절로 없어진다. 자세를 바르게 해주면 어느 정도의 다이어트 효과도 있다. 실지로 허리를 바르게하고 흉강을 좁혀주면 배는 들어가고 목도 길어지게 된다. 목은 결코 목만의 문제가 아니라 신체 전반적인 문제의 결과이기 때문에 바른 자세를 유지해 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알면서 실천하지 않으면 알지 못하는 것이나 같다고 한다. 작은 실천이 건강의 지름길이 될 것이다.

정연근 (활인척추교정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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