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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바다케이블카 사업 착공 지연 '왜?'사업비 증가 원인 착공시기 3개월 늦어져
이웅재  |  you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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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4.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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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예정됐던 사천바다케이블카 사업의 착공시기가 6월로 늦춰졌다. 이에 대해 사회일각에서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현재 사천시는 바다를 건너는 해상형 사천바다케이블카사업을 올해 6월 착공해 2016년에 완공할 계획으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사업은 경상남도 모자이크 사업으로 선정돼 총사업비 400억 원 중 국비 50억 원, 도비 100억 원을 지원받는다.

“사천바다케이블카 사업이 당초 계획대로 진행되었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전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불가피한 사유로 일정이 늦춰지고 있다”는 게 사천시의 설명이다.

사천바다케이블카 사업이 당초 보다 3개월 가량 지연된 것은 사천시가 초기사업에서 전체 사업의 완성도를 위해 케이블카사업의 완벽 추구는 물론 지역 관광산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연관사업까지 포함시켰고, 대방마을 중간역사가 신설된데다, 초양도 하부역사 설치에 따라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는 주차·교통 문제와 지역경제효과 등을 포함시키는 바람에 변경이 불가피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게다가 기술력이 우수한 프랑스 케이블카 전문 업체가 설계를 맡으면서 검토 및 협의과정도 길어졌다. 이처럼 협의과정 난항과 사업비 증가가 착공 지연의 가장 큰 원인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사천시는 “사업을 보완해 가는 과정에서 착공시기가 지연된 것이지 다른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며, 2016년 말 준공에는 차질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지역에서는 비록 사업의 완성도를 위해 착공시기를 늦춘 것은 이해하나 초기 계획에서 완벽하게 했으면 정상대로 착공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착공 지연에 대해 아쉬움을 표시하고 있다.

◇사업개요

경남도 모자이크 사업에 선정되면서 탄력을 받은 사천바다케이블카사업은 사천시 동서동 각산~대방~초양도를 잇는 길이 2.49㎞에 바다위 800m를 횡단하는 자동순환식 케이블카가 설치되며, 2016년 말 준공 계획이다.

전체 400억원의 사업비 중 국비 50억원과 도비 100억원 지원이 확정됐으며, 나머지 250억원은 시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각산 상부정류장은 3770㎡에 공공편익·휴양문화·녹지시설이 조성되며, 대방마을 중간정류장은 8487㎡ 규모에 역사와 복합지원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초양도 하부정류장은 2만7480㎡에 역사시설과 친수 공간, 조경시설, 광장, 전망대 등을 설치한다.

◇추진상황

사천바다케이블카사업은 2010년 9월 케이블카 설치 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2012년 6월 환경부 공원계획변경 승인 및 삭도시범사업에 선정되면서 본격화 됐다.

2013년 3월에는 경남도 모자이크 프로젝트 사업 재평가를 통해 150억원 도비 지원을 확정했으며, 현재는 대방마을 중간역사 설치에 따라 환경부와 사업계획변경 절차를 밟고 있다.

오는 5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6월 중 환경평가협의와 시설계획 인가, 궤도·공원사업시행허가를 받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시는 사업 추진에 있어 걸림돌로 예상되는 부지보상과 관련해 하부역사는 착공에 꼭 필요한 1~2단계 토지 34필지 2만1716㎡에 대해 현재 13필지 8742㎡를 매입했으며, 중간역사는 7필지 7086㎡ 중 6필지 6060㎡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시는 일부 지주들이 비상대책위를 구성해 평면식 환지방식(지주 60%, 시 40%), 평당 100만원 보상가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 성실히 보상협의 후 수용재결절차를 이행해 사업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사활을 걸고 추진하는 이 사업이 중간역사 추가 등 사업계획 변경에 따라 3월 착공이 6월로 늦춰졌다”며 “지방재정 중앙 투융자 사업승인과 본격적인실시설계 실시, 올해 국비 30억원과 도비 40억원 등 140억원의 예산확보 등 사업의 최종 준공일정에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주안점

사천바다케이블카사업은 50년 이상 유지되는 시설로 바다 위를 횡단해 가설되기 때문에 태풍과 최장의 지주 등 안전과 관리에 불리한 여건 등이 감안돼 추진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세계명품 케이블카 설치를 위해 안정성과 경제성, 시공성, 유지관리 등을 고려한 최적의 케이블카 형식, 수송능력, 역사건물 및 지주높이 완화 등 초기설계 단계부터 충분한 검토 및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사천시는 해상에 설치되는 만큼 ‘최대한 안전을 확보하면서도 충분한 감동을 줘야 한다’는 방침으로 국내외 케이블카를 벤치마킹해 사고 유형별 분석으로 대책을 수립하고, 첨단 자동제어 시스템 등 최첨단 기술과 장비도입, 충분한 시운전 등으로 안전에 대비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시는 타 지자체 케이블카와 비교해 ‘한려수도 해상국립공원의 수려한 자원을 감상할 수 있다’는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를 중요과제로 보고 있다.

해상을 조망하면서 건너가는 특색을 잘 살리고, 삼천포항의 신선한 먹거리와 수려한 한려해상 볼거리에 케이블카라는 역동적인 상품을 잘 연계하는 복합적인 관광상품 및 코스를 개발하는 등 다양한 관광요소의 시너지 효과를 최대화 하는 것이 성공의 관건이다.

◇연계사업

케이블카로 불러들이는 관광객이 머물 수 있는 체류형 관광인프라 구축은 힘들지만 꼭 이뤄야할 과제다. 스치는 관광의 단발성 효과로는 지역의 기대를 충족할 수 없다. 지속 가능한 명품 관광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는 길을 연계사업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이 시민들의 주문이다. 관광인프라 구축도 수반돼야 한다.

시는 상·중·하부 역사를 중심으로 다양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시는 각산 상부역사를 중심으로 편백휴양림을 조성하고, 등산로 개발 및 정비 등 각산종합개발계획을 추진한다.

또한 대방 중간역사는 삼천포용궁수산시장 및 실안관광지 연계개발, 각산 봉화대와 대방진 굴항 등 문화재를 실안레일바이크, 삼천포유람선 투어 등을 연계한 관광코스를 발굴할 계획이다.

하부역사인 초양에는 마을과 연계하는 주민참여프로그램을 발굴해 관광거점마을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중간지주를 활용한 번지점프 시설 설치 등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용객 편의를 위해 도로확충 및 정비, 주변경관개선사업 추진 등 체류형 관광지 조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기대효과

사천시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섬과 바다, 다리 등 수려한 경관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사천바다케이블카가 설치되면 지역경제에 큰 변화가 일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케이블카 탑승 인원을 연 75만8000명으로 추산할 때 비용을 제외한 순수익이 34억원 정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리고, 연간 38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440여명의 고용창출, 부가가치 260억원 등 1000억 원 이상 파급효과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남해안 해양권과 지리산 내륙권을 연결하는 지리적 중심지로 서·남부 경남권 연계발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시는 케이블카 사업을 기반으로 사천·삼천포공설운동장 등 공공시설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시설관리공단을 설립해 운영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올해 2명의 전담 인원으로 조직을 구성했으며, 2015년 쯤 가시화될 전망이다.

시설관리공단을 설립해 운영하면 사천시의 열악한 재정을 지원하면서 인사적체도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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