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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전망]삼성전자 실적에 ‘시선집중’
연합뉴스  |  yunhap@yunh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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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4.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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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국내 증시의 시선은 섬성전자의 1분기 실적에 집중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1분기 실적발표기간(어닝시즌)에 대한 시장 우려가 증폭될 수도, 안정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8일 국내 상장사 가운데 가장 먼저 1분기 실적 잠정치(가이던스)를 발표한다. 시장 기대치는 이미 낮아질 대로 낮아졌다.

 시장은 삼성전자가 1분기에 매출액 54조원, 영업이익 8조4000억원, 순이익 6조9000억원으로 기대치를 충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어닝 쇼크’를 기록한 지난 분기 영업이익이 8조3000억원이었는데 이보다 조금 나아진다고 예상하는 것이다.

 삼성전자가 예상 외로 악화한 실적을 내지 않는다면 코스피는 세계 경기 회복 조짐과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다시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단숨에 1조50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코스피를 1960선에서 2000선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나 2000선 돌파를 놓고 외국인과 기관·개인의 차익실현 매물 간 힘겨루기가 벌어지면서 코스피는 1980선으로 밀려난 채 한주를 마감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는 코스피에 부담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지난달 미국에서는 비농업부문에서 새로운 일자리가 19만2000개 늘어났고, 실업률은 6.7%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미국 고용지표는 양적완화 축소 추이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결정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시장이 가장 주목하는 경제지표 가운데 하나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의 3월 고용지표는 객관적으로 나쁜 수준이라고 할 수 없지만 시장 기대치인 20만명을 소폭 밑돌았다”며 “이에 따라 미국 증시가 조정을 받았기에 국내 증시에도 주 초반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주 국내외 증시에 영향을 줄 또 다른 변수는 10일 발표되는 중국의 3월 수출 지표가 꼽힌다. 수출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면 중국 정부가 추가로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수출지표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중국이 지난주 내놓은 ‘미니 부양책’만으로는 경제성장률 개선을 이끌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의 미니 부양책 발표로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는 개선된 상황이다. 지난달 25일 이후 신흥국 시장에 투자하는 ‘큰 손’인 iShare MSCI 신흥국 상장지수펀드(ETF) 계좌 수는 8.1% 늘어났다.

 이정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기에 대한 비관론이 잦아들면 국내 주식시장에 외국인 자금이 계속해서 유입될 것”이라며 “그러나 국내 주식형 펀드의 환매 재개로 지수 상승 탄력은 다소 둔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면 중형주보다는 대형주가 수혜를 볼 것”이라며 “철강·조선·화학 등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싸진 경기민감업종과 1분기 실적발표 기간을 앞두고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된 전기전자(IT)·자동차업종에 대한 투자가 유망하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 8일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와 9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3월 의사록 공개, 10일 이주열 신임 총재가 이끄는 첫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와 옵션 만기일도 주목해야 할 이벤트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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