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I 한국AS center-T&G용진 상생파트너십
PSI 한국AS center-T&G용진 상생파트너십
  • 최창민
  • 승인 2014.04.2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무대행 맡아 특수엔진 공급·관리 성과 기대

사본 -LHM_1378_1
김기철T&G용진대표이사(왼쪽)와 게리 와인마스터PSI회장이 지난 15일 PSI 한국A/S센터 개소식 참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PSI 한국AS center’가 경남서부지역에 들어선 가운데 한국 고객사인 두산, 현대, 클라크에서 발생하는 모든 품질문제를 보다 원활하게 처리하는 등 향후 일본, 중국 아시아시장 공략의 전략적인 거점으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세계적인 기업인 PSI의 품질관리정책에 따라 ‘T&G용진’이 ‘PSI 한국AS center’의 A/S업무를 대행함으로써 ‘T&G용진’과 끈끈한 파트너십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해 두 기업이 상생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T&G용진’은 앞으로 단순히 서비스딜러로서 수동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철저한 책임의식을 갖고 고객사와 품질문제를 해결해 나가게 된다.

‘PSI’는 미국의 산업용 엔진 제조사로서 3개계열사를 가지고 있으며 특히 대체연료엔진과 친환경연료엔진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 재계와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 2012년 4월 나스닥 상장기업이 됐고 최근의 성장세는 상장대비 350%이상 주가상승, 기존 산업용 엔진 및 발전기부터 친환경 버스, 트럭엔진 뿐만 아니라 가스 시추선 등에도 들어가는 초대형 엔진 제작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인 ‘T&G용진’은 ‘PSI’와 2005년 거래를 시작해 매년 지속적으로 물량을 늘려왔다.

2012년에는 보다 안정적인 엔진공급과 품질관리를 위해 ‘T&G세정’까지 설립, 수출품 전용라인을 갖추고 있다. T&G용진은 당해년도 수출 백만불탑을 수상해 여타 업계의 부러움을 사는 등 모범적인 사례가 되기도 했다.

T&G용진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난해 북미지사 설립을 했으며 현재는 유럽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는 그야말로 글로벌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번 경남서부지역에 ‘PSI 한국AS center코리아’를 유치함으로써 국내 지게차업계에서 사용중인 PSI의 특수엔진에 대한 원할한 공급과

품질관리라는 기대 이상의 성과까지 기대할 수 있게됐다.



사본 -LHM_1519
김기철T&G용진대표이사(왼쪽)와 게리 와인마스터PSI회장이 T&G용진 회사를 둘러보고 있다. 이날
게리와인마스터 회장은 회사 설비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에는 진주시 상대동에서 PSI 한국AS center 개소식이 열리기도 했다.

개소식에는 미국 PSI 게리 와인마스터회장과 브랜든 히긴스서비스총괄이사, 제레미 레자미스 글로벌마케팅이사, 크리스 라트뮬러엔지니어 등 보기 드물게 무게감 있는 인사가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T&G용진 측에서는 김기철대표를 비롯해 40여명의 전 직원이 참석해 개소식을 축하했으며 양 기업의 상생발전을 기원했다.

또한 진주지역에서도 전영경진주부시장을 비롯해 이명수중소기업진흥공단지부장, 하계백진주상공회의소회장 박해술세우항공회장, 김상원기업은행 상평지점장이 참석해 글로벌 회사의 한국서비스센터 개소식을 축하했다.

게리 와인마스터 미국 PSI 회장은 이날 축하인사말을 통해 “PSI 한국AS center개소식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T&G용진의 품질정책을 믿고 있으며 이로인해 한국시장의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기철 T&G용진 대표는 “PSI와 전략적인 파트너로서 현재 주요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 하고 있으며, 최소 2년 이내에 지금의 배 이상의 성장이 가능 할 것으로 예상 된다”고 전제하고 “PSI의 엔진에는 T&G용진의 단순 볼트 너트 제품뿐이 아니라 하우징, PTO, 매니폴드 등과 같은 주조 단조 어셈블리 제품에 이르기까지 총 350여종의 다양한 부품이 공급되고 있다”며 “협력업체로서 상생관계를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화답했다.

김대표는 아울러 “PSI 한국AS center가 국내 특수 엔진시장에서 기반을 넓히는데 전력을 다하는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인사했다.



사본 -LHM_1145
개소식에서 막걸리를 올리고 있는 미국 PSI 회장과 관계자들.


▲T&G용진은 농업농기계 및 산업용 기계부품을 제조하는 회사로 소음기(머플러)와 엔진동력전달기 등 다양한 복합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1992년 창립 후 현재까지 품질관리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ISO 9001·ISO1400을 획득했고 경남지방 중소기업청으로부터 혁신형 중소기업인증을 받기도 했다.

경영방침은 무한도전정신, 공격적인 마케팅, 고객중심의 만족서비스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OEM전문업체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예산을 투입해 연구개발 전담부서를 운영함으로서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 놓고 있다.

국내에서 호평받는 기술과 품질을 바탕으로 2005년부터 미국시장에 수출하고 있으며 거래처로부터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의 나스닥 등록업체인 PSI와 상생협력 체제를 구축, 오는 6월 계열회사관계를 체결할 예정이다.



최창민기자



사본 -LHM_1601
김기철T&G용진대표이사(왼쪽)와 게리 와인마스터 PSI회장을 비롯, 양측 회사관계자들이 지난 15일 PSI 한국A/S센터 개소식 참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기철 T&G용진대표이사
뚝심의 경영철학 '최고의 중소기업' 키워
 
“남들과 똑같이 해서는 최고가 될 수 없다.”
김기철 T&G용진 대표이사의 경영철학이다. 김대표이사는 1992년 진주시 상대동에서 소규모사업을 시작한 뒤 영역을 확대해 지난해 8월 진주 상평산단 도동로에 공장을 신축해 이전했다. 지난 15일에는 미국 PSI 게리 와인마스터회장단 일행이 참석한 가운데 PSI 한국AS center 개소식도 열었다.
처음에는 가내수공업수준이었으나 현재는 미국 나스닥 상장회사인 PSI사가 생산하는 엔진부품의 동력전달장치를 공급 수출하는 최고의 중소기업으로 급성장한 것이다.
2005년 PSI사에 첫 수출을 할때만 해도 물량이 20만달러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수출액을 10배 이상 늘리면서 200만달러 수출을 달성했다. 그 사이 직원 수도 40여명으로 불어났다.
T&G용진이 수출액을 늘리고 공장을 신축하는 등 발전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김대표의 뚝심과 확고한 경영철학이 작용했다.
“미국 현지 코트라직원 이진성을 만나면서 계기가 됐어요. 그의 사무실 책상 뒤편에 걸려 있는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미래를 위해 이 한몸 바치며 살겠다’는 문구가 눈에 확 들어 왔습니다. 그때부터 인연이 돼 이씨를 영입, 북미지사장직 발령을 냈습니다.”
뚝심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지난해 PSI의 버스 트럭 엔진 생산과 관련한 ‘on hiway 프로젝트’가 중국기업으로 이미 넘어가 버렸고, 이에 앞선 2012년에도 PSI가 이유 없이 납품회사를 중국으로 넘기려 했다.
이때 김대표이사가 나서 ‘만약 거래처를 중국으로 넘긴다면 회사 문을 닫겠다’며 PSI에 최후통첩을 한다. 작은 회사의 수장이 이렇게 나오자 기가 찰 노릇이었지만 어찌된 일인지 PSI는 김대표이사에게 다시 손을 내민다. 거래처를 T&G용진으로 돌린 것이다.
김대표이사는 가장 어려웠던 시기에 대해 “공장 설비를 1억원에 맞춰 제품을 생산했는데 고작 1000만원의 수주물량이 나와 회사가 불안정하고 힘이 들었습니다. 이 때문에 한때 PSI와 거래를 끊으려했으나 자체적으로 생산부품을 조정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춰 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T&G 용진은 오는 6월 1일 PSI와 계열회사 관계를 맺는다. 지금까지 PSI와 T&G 용진이 대기업과 소기업의 관계였으나 이제는 계열회사 관계를 체결함으로써 위상도 180도 달라지게 됐고 아울러 더욱 안정적인 수출 공급계약을 체결하게 돼 그만큼 신뢰성이 높아진 것이다.
김대표이사는 T&G용진의 비전을 제시하며 미래는 밝다고 말했다.
“미국 나스닥 등록기업인 PSI 회장단 일행이 국내 중소기업도 아닌 소기업을 방문한 것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 또한 대체에너지 엔진부품을 작은 기업에서 직접 납품하는 것도 처음입니다. 이번에 게리 와인마스터회장이 개소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우리에게 많은 신뢰를 줬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물량을 공급해 달라는 약속까지 받았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T&G 용진은 2017년까지 1000억 수출 목표달성을 세워놓고 있다. 특히 PSI의 버스 트럭 프로젝트인 on hiway의 일원으로 채택된 것은 획기적인 일이다. 이렇게 되면 직원 수도 현재 40여명에서 100∼150명으로 늘어나 지역의 고용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