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습관이 인생을 좌우한다
사소한 습관이 인생을 좌우한다
  • 경남일보
  • 승인 2014.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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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근 (활인척추교정원장)
‘세살 버릇 여든 간다’는 말이 있다. 인생은 1초가 모여서 1분이 되고 1분이 모여서 한시간이 된다. 100프로는 1프로가 100개 모여서 100프로가 된다는 말이 있듯이 지금 현재의 나의 모습은 과거에 내가 한 행동의 결과다.

여성들의 경우 자기 몸보다도 큰 핸드백을 메고 다니는 분들을 종종 보게 된다. 그런 분들은 한쪽 어깨가 눌려서 어깨와 목의 통증을 유발하기 쉬워진다. 요즘은 배낭 형태의 가방이 많이 나오는데 그런 형태가 더 나을 듯하다. 남성들은 반지갑을 뒷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경우가 많은데 오랫동안 넣고 다니면 지갑이 한쪽 골반을 밀어서 골반의 뒤틀림을 유발하게 된다. 지갑을 상의에 넣더라고 장기간 같은 방향에 넣고 다니면 어깨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핸드폰 같은 비슷한 무게의 물건을 넣어서 균형을 맞춰 주는 것이 좋을 것이다.

운전습관 역시 신체균형에 많이 관계된다. 운전대를 잡을 때는 양손으로 중간 정도를 잡는 것이 좋다. 윗부분을 잡게 되면 어깨가 올라가고 긴장되어서 근육을 피곤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하체도 대부분 오른쪽에 브레이크와 액셀러레이터가 있기 때문에 그쪽 엉덩이를 앞으로 내밀게 되는 자세는 요통과 성기능 장애 등을 유발하게 된다.

그리고 운전할 때도 허리를 곧추세우고 엉덩이를 뒤에 바짝 붙여서 좌골의 중앙이나 앞부분이 바닥에 닿게 하여 허리에는 쿠션 같은 것으로 허리의 만곡도를 무너뜨리는것을 방지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 자세를 유지하면 처음에는 무척 불편하지만 어깨와 목이 균형을 이루어서 눈의 피로 역시 현저하게 줄어서 사고의 위험도 줄게 된다.

여성의 경우는 출산과 육아를 하면서도 많은 질환을 유발하게 된다 .출산 시에는 골반이 벌어졌다가 다시 모아지는데 이때 제자리에 가지 못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골반통과 요통 그리고 하지방사통 등의 여러 가지 질환이 생기게 되며 모유 수유 시에도 한쪽으로 몸이 기울게 되면서 목과 어깨 그리고 손목 등에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아이를 들어 올리는 과정에서도 허리를 삐끗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를 몸에 바짝 붙인 상태에서 안는 것이 다소 예방법이 될 것이다. 또 주위에서 공동육아를 해주어야 산모에게 신체적·심리적으로 부담을 줄여주게 될 것이다. 요즘은 황혼 육아를 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 경우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바른 자세와 자주하는 동작의 반대로 하는 스트레칭이 인체의 균형을 잡아주고 건강도 지켜주어 건강한 신체를 만들어 주기도 하지만 인생을 반듯하게 가는 길로 인도해줄 것이다. 사소한 습관이 인생을 만들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정연근 (활인척추교정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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