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탄소줄이기 모두가 나서야
생활 속 탄소줄이기 모두가 나서야
  • 경남일보
  • 승인 2014.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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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상 ((사)경남환경운동실천협의회 대표)
최근 지구온난화에 따라 인류의 생존 자체가 위협을 받게 돼 저탄소 녹색성장(green growth)이 인류발전의 대안적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미 선진국들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설정하고 다양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녹색성장을 국가발전의 축으로 설정하고 범정부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구상, 발표하고 있다.

우리보다 앞서 녹색성장을 선도하고 있는 선진국들의 경우 녹색성장 사례분석을 통해 정책적 합의를 도출했다. 벤치마킹의 사례로는 유럽의 영국과 독일, 일본의 지방자치단체 등을 선정하여 구체적인 사례를 소개하고 성공요인을 도출했다. 녹색성장은 어렵고 거창한 프로젝트가 아니다. 우리 생활습관부터 바꾸면 이루어진다. 그중 하나가 에너지 절약이다. 에너지 절약을 하려면 일상생활의 편안함을 조금씩 포기하는 자세가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집에 들어왔을 때 전등불이 켜져 있는 것이 좋다고 외출할 때 전깃불을 끄지 않으면 에너지 절약은 하기 어려워진다. 잠시 다른 볼일을 볼 때 컴퓨터나 전등 끄는 것이 귀찮다고 생각해도 절약을 제대로 하기는 어렵다. 전기제품이 꺼져 있지만 전원에 연결되어 있을 때 흐르는 전기를 대기전력이라고 하는데, 대기전력이 흐르는 것은 제품을 전원으로부터 분리하면 차단할 수 있다. 콘센트에서 전기제품으로 들어가는 전선을 빼버리면 되는 것이다.

또 친환경 경제운전(Eco-Driving)은 일반 운전습관에 비해 연료사용을 20~40% 줄여 비용은 물론 이산화탄소 등 배출가스도 감소해 지구를 살리는 운전방법이다. 친환경 경제운전은 급출발·급가속·급제동 안하기, 경제속도 유지, 공회전 자제, 타이어 공기 적정하게 유지, 불필요한 브레이크 사용금지 등이 지구온난화를 줄이고 비용절감 그리고 녹색성장에 큰 도움이 되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

교통수단을 어떤 것을 선택하는가도 에너지 소비에 영향을 미친다. 이동수단 중에서 에너지를 가장 적게 소비하는 것은 자전거이다. 자전거타기가 생활화되면 도심에 차량은 당연히 줄어들 것이고 자동차가 뿜어내는 CO2가 줄어들어 지구온난화를 저지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

급속히 변해가는 경제발전에 지구를 생각하고 자연을 지키는 파수꾼이 되어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우리 모두가 나서야 될 시점이며, 나 자신부터 실천해야 할 자그마한 노력일 것이다. 환경을 지키고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은 결코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생활속 가까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모두가 동참해야 할 것이다.

박진상 (㈔경남환경운동실천협의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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