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국민임대주택 입주 늦어질 듯
하동 국민임대주택 입주 늦어질 듯
  • 여명식
  • 승인 2014.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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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약지반 확인…토지보상도 5월말 이후로 연기
지난 2008년 12월 사업승인 이후 계속해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는 하동 국민임대주택 건설사업이 연약지반이라는 암초에 걸려 당초 예정보다 늦은 오는 2016년 말께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동군과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해 11월 토지보상 공고를 시작으로 지난 2월부터 토지보상에 들어가 6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었으나 지질조사 결과 연약지반이 확인됨에 따라 추진 일정에 차질이 발생해 다소 지연되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본격적인 공사에 앞서 지난달 24일 임대주택 건립예정지에 대한 지질조사를 실시한 결과 당초 20~ 30m의 예상치를 넘어서는 최고 40m 이상의 연약지반이 확인돼 이를 반영하고 경영수지 개선을 위한 노력을 감안한 설계변경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토지보상은 당초 올 2월에서 최종 감정평가 결과가 나오는 5월 말 이후로 늦춰지게 됐으며, 착공계획은 오는 10월 말로 아직은 변화가 없으나 보상지연에 따라 실제 공사는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군은 30년 장기임대주택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주변 도시계획 도로개설 사업비 6억원을 이미 배정하고, LH와 군유지 양도 협의를 하는 등 계속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군은 연약지반 문제로 사업 준공시기가 2016년 12월 말로 당초보다 3개월 늦어지지만 준공 1년 전인 내년 말께 입주자 모집공고에 이어 모집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입주자격과 입주자 순위는 소득 기준액, 자동차 기준액, 나이, 세대주, 지역우선, 주택소유 및 자산보유 등에 따라 결정된다.

즉 2014년을 기준으로 분양면적 60㎡ 이하 규모인 하동읍지구는 부동산 자산 1억2600만원 이하, 3인 이하 월평균 가구합산 소득 기준액 460만원6216원의 70%인 322만4350원 이하의 소득자와 자동차 기준액 2464만원 이하인 사람만 신청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지질조사와 감정평가 등 관련사항이 순차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필요한 경우 관련사항에 대한 설명회와 자료 안내를 통해 궁금증을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동 국민임대주택 조감도.
하동 국민임대주택 사업이 연약지반이 발견돼 당초보다 3개월 정도 늦어지게 됐다(사진은 국민임대주택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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