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대도마을 도서특화사업 준공
하동군, 대도마을 도서특화사업 준공
  • 여명식
  • 승인 2014.06.0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동군내 유일의 유인도(有人島)인 금남면 대도(大島)마을의 도서특화 시범사업이 준공됐다.

하동군은 정부의 제3차 도서종합개발 10개년 계획에 반영돼 지난 2007년 8월부터 추진한 대도마을 도서특화 시범사업의 공공시설사업이 8년 만에 준공됐다고 2일 밝혔다.

이곳 대도마을 도서특화 시범사업은 국비 205억5500만원, 도비 43억400만원, 군비 79억8600만원 등 공공부문 328억4500만원과 마을주민 부담금 150억원 등 총 478억4500만원을 들여 대도마을 30만9422㎡ 전체를 지역 특성을 살린 관광·힐링·휴양의 섬으로 조성하는 도서개발사업이다.

대도마을 특화사업은 공공 부문과 민자 부문으로 나눠서 취진됐는데 공공 부문은 농섬연결교량 84m, 일주도로 3.3㎞, 상수도 관로매설 7.1㎞, 오수처리시설 5개소, 차도선 1척, 물놀이장 3개소, 가로등 148등, 조경 등으로 돼 있다.

또 민자 부문은 펜션 77동을 비롯해 유스호스텔 1동, 상가시설 5동, 콘도형 유료낚시터, 납골묘, 풍차전망대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돼 있다.

금오산업 등 4개 회사가 시공을 맡은 공공 부문은 지난 2007년 8월 농섬연결교량 공사를 시작으로 지난달 17일 준공된 가로등 설치사업을 마지막으로 8년간 10차분의 공공시설사업이 모두 끝났다.

또 민간 부문은 식당·레스토랑·노래방 등이 들어선 풍차전망대와 유료낚시터, 60평형 펜션 1동 등을 이미 준공한데 이어 60평형 펜션 3동과 돔형(10평)펜션 15동, 상가 1동 등은 다음달 운영을 목표로 현재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그 외 유스호스텔·펜션 등 나머지 민자부문은 마을주민들의 자체 기금이 확보되는대로 단계별로 추진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대도마을 도서특화 시범사업의 공공시설 부문이 마무리됨에 따라 섬 자체가 물놀이·휴양·낚시·생태갯벌체험이 어우러진 관광·휴양·힐링의 섬으로 탈바꿈해 지역의 생산·고용 창출은 물론 관광하동의 위상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도마을은 장수이씨 집단촌으로 오랫동안 어촌생활을 하며 안정적인 소득을 창출했으나 인근에 화동화력발전소가 들어서면서 어업권이 상실돼 주민들의 생계유지 차원에서 자체 기금을 포함한 정부의 도서종합개발 10개년 계획에 반영해 도서특화사업을 추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