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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전망]ECB 부양책 국내 시장영향 촉각
연합뉴스  |  yunhap@yunh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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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6.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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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엔 고려해야 할 변수가 많다.

 일단 가장 중요한 관전포인트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부양책이다.

 ECB는 5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15%로 인하하는 내용의 유동성 완화조치와 함께 추가 부양책까지 시사했다.

 ECB는 시중 은행이 맡기는 하루짜리 초단기 예금 금리를 현행 0.0%에서 -0.10%로 내렸고, 은행에 대한 하루짜리 초단기 한계 대출 금리도 현행 0.75%에서 0.40%로 낮췄다.

 초단기 예금금리를 마이너스대로 낮춘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으로 화답했지만 상승폭은 1% 안팎으로 조심스러웠다.

 현충일 휴장으로 국내 증시의 즉각적인 반응은 첫 거래일인 월요일(9일)로 미뤄졌다.

 미국과 유럽의 경기부양책 뒤엔 국내 증시 역시 어느 정도 동조화 현상을 보여온 만큼 그 반응의 강도에 관심이 모인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ECB는 마이너스 금리라는 초강수와 함께 추가 경제부양의지까지 밝혀 시장의 기대를 충족했다”며 “이는 유로존의 경기 회복과 유로 캐리트레이드의 기대가 높아져 국내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CB의 경기부양책과 함께 휴일에 날아들었던 낭보는 미국 고용지표의 호조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 부문의 일자리가 21만7000개 늘었다고 발표했다.

 예상치에 들어맞은데다 4개월 연속 20만개 이상 일자리 창출 기록도 이어졌다.

 미국 현지 언론에선 “노동 시장이 확연히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일시적인 현상은 아니라는 평가다.

 미국 증시도 6일 이 지표 덕분에 상승세를 타면서 다우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까지 올랐다.

 따라서 미국과 유럽에서 불어온 ‘훈풍’이 코스피를 2000선 위로 밀어올릴지 이번 주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최근 5거래일간 코스피는 외국인이 328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의 ‘팔자’ 공세를 이겨내지 못했다.

 기관이 같은 기간 6233억원 어치를 팔아치운 탓에 코스피는 2000선 문턱에서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코스피가 2000선을 넘기만 하면 주식형 펀드를 환매하는 학습효과가 지난주에도 여지없이 반복된 셈이다.

 대외 환경은 우호적이지만 이번 주 코스피 전망을 불투명하게 할 변수는 올해 두 번째 맞는 ‘네 마녀의 날’(12일)이다.

 올해 첫 네 마녀의 날이었던 3월13일 코스피는 장중 상승세였다가 장 종료 직전 선물·옵션 만기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10포인트 넘게 추락했었다.

 원화 강세 국면도 이어지고 있다.

 5일 원·달러 환율은 1020.5원으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점을 향하고 있고 이날 원·엔 환율도 100엔당 996.19원으로 마감했다.

 금융당국이 수출 경쟁력 약화를 막기 위해 외환 시장에 개입할지도 지켜봐야 한다.

 김정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흐름의 영향으로 국내 증시에서 대형주와 일부 업종 대표주의 선전이 기대되고 이들이 증시 전체에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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