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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전국지방선거에서 하동군수에 당선된 윤상기(59) 당선인이 취임식도 하기 전에 벌써 이웃사랑을 실천해 화제가 되고 있다.
9일 윤상기 군수 당선인 측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하동군수에 당선된 윤상기 당선인의 당선을 축하하기 위해 지인과 자원봉사자 등 각계에서 보내온 화분 300여개를 뜻 깊은 일에 쓰기로 하고 지난 9일 오전 9시부터 선거사무소 앞에서 회분 판매 행사를 가졌다.
이날 당선자 측은 화분을 1만~ 3만원 사이에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자 측의 화분 판매는 비록 작은 행사지만 꽃에 담긴 따뜻한 사랑과 향기를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눈다는 취지로 이를 전해들은 많은 군민들이 행사에 참가해 화분 판매 행사를 시작한지 30분만에 동이 났다.
이날 화분 판매 행사에 동참한 김모(53·하동읍)씨는 “어떻게 보면 사소한 일일 수도 있지만 취임식도 하기 전에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이 마음을 든든하게 한다”며 “군민을 섬기는 이런 초심이 앞으로 4년 동안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상기 하동군수 당선인 선거사무소 관계자는 “이날 판매한 수익금 전액을 지역의 복지시설과 소외계층 등 어려운 이웃돕기에 쓸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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