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심은데 콩 나고 독 심은데 독 난다
콩 심은데 콩 나고 독 심은데 독 난다
  • 경남일보
  • 승인 2014.06.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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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아 (한의학 박사)
암환자들에게서 제일 많이 듣는 질문은 병원치료 중인데 한약을 먹어도 되느냐는 것이다. 내일모레 수술할 예정이라거나 얼마 전에 수술했다거나 혹은 항암이나 방사선 중인데 또는 의사가 먹지 말란다며 그래도 혹시나 해서 한의원을 찾아왔단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하는데 암을 알고 내 몸을 알아야 암을 다스릴 수 있다. 암은 정상세포가 비정상으로 변질된 것이다. 마을에 들어온 도적을 잡으면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중 누군가가 도적으로 변해가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정말 위험한 적은 외부의 적이 아니라 내부의 적이다. 국가가 멸망하는 이유도 대부분은 간신배들이 국방을 약화시키고 국력을 낭비하고 국고를 탕진한 까닭이다.

암은 외부에서 침입한 균이 아니라 내가 먹은 음식 속의 화학물질, 마신 공기, 피부에 걸친 화학섬유, 약품에서 나온 인공합성 물질들이 내 몸속으로 유입되어 정상적이던 세포가 중독되어 변질된 것이다. 결국 암을 만든 사람은 다른 누구도 아닌 내 자신인 것이다. 그래서 암을 없애는 것보다 정상세포가 암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내 몸속을 정상화시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 우리 몸속의 불순물, 합성물질들이 배출되고 면역계가 정상화되면 암세포는 자동적으로 사멸된다.

금은화, 포공영은 살과 뼈의 모든 염증과 혹을 억제하는 약초이다. 염증이나 암은 모두 몸속에 나쁜 것이 쌓이면 생기는 현상이니 한의학에서는 염증약이 곧 암약이다. 독성이 없어 식품의 원료로도 쓰인다. 독성도 없고 염증도 없애고 암세포도 억제시키는 효능이 있어 암수술이든 일반수술이든 상처를 빨리 치유한다. 그러나 부작용이 있는 항생제는 남용해도 금은화, 포공영은 먹지 않는다. 수천년 동안 먹어 왔고 과학적 실험데이터와 논문으로 검증되었고 임상사례도 많지만 제약공장에서 합성한 약품이 아니기 때문이다.

차전자는 부기를 다스린다. 뇌종양으로 붓거나 폐에 물이 차거나 복수가 차거나 다리가 붓거나 얼굴이 부어도 한의학은 수분 배출 기능이 부족한 같은 현상으로 보기 때문에 차전자를 볶아서 쓴다. 처방에 볶은 차전자를 추가하면 당연히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부기가 내려간다. 어린이든 노인이든 일반인이든 암환자, 중환자건 동일하다. 물론 독성도 없다. 그러나 수많은 부종환자, 복수환자들이 차전자가 화학약품이 아니라서 의사가 처방하지 않아서 먹지 않는다.

생명체는 좋은 것을 먹으면 좋아지고 나쁜 것을 먹으면 나빠진다. 수술 전이건 후건, 항암 중이건, 방사선 중이건 독성이 없는 좋은 천연약초로 몸을 해독하고 면역력을 강화시키면 그만큼 도움이 된다.

최은아 (한의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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