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평사리공원 캠핑장 내달 재개장
하동 평사리공원 캠핑장 내달 재개장
  • 여명식
  • 승인 2014.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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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반시설공사 마무리…야영 및 취사행위도 허용
하동군이 지난 6월 초부터 재개장키로 했던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공원 캠핑장이 그동안 기반시설공사 미비로 개장을 미뤄오다 이번에 공사를 마무리하고 7월 초부터 재개장한다고 25일 밝혔다.

하동군은 지역민은 물론 섬진강과 화개·악양면 일원의 관광명소를 찾는 방문객에게 휴식 및 힐링 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해 지난 1999년 악양면 평사리 일원 섬진강변에 3만4000㎡ 규모의 평사리공원을 조성했다.

그러나 3~ 4년 전부터 전국의 캠핑마니아들이 몰려들면서 이들의 취사행위로 인한 섬진강의 수질오염과 야영.주차 등으로 수목과 잔디가 훼손되는 등 공원 본래의 취지가 크게 훼손됨에 따라 하동군이 지난해 7월부터 야영과 취사행위를 전면 금지했다.

군은 이후 깨끗하고 청정한 공원 본래의 이미지를 살리고, 미래 세대에 오염되지 않은 섬진강과 평사리공원을 물려주기 위해 지난 4월 25일 섬진강을 관할하는 관청으로부터 하천점사용 승인을 받았다.

이어 군은 공원을 찾는 방문객과 야영객들의 편의를 위해 각종 환경정화 및 오염방지 시설 설치에 들어가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어 오는 7월 초 야영장 재개장과 함께 지정장소에서 야영 및 취사행위도 허용할 계획이다.

이 와중에 군은 빠른 시일 내 공사를 마무리하여 6월 초순께 평사리공원을 야영객들에게 개방할 계획이었으나 시설공사가 지연돼 개장을 미루면서 군의 홍보기사를 보고 평사리공원을 찾는 야영객들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이번에 평사리공원 야양장이 재개장되면 인근의 소설 ‘토지’의 무대 최참판댁과 동정호, 화개장터를 잇는 관광 인프라가 구축돼 많은 관광객과 캠핑 마니아들이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최근 캠핑가족이 늘어나면서 이곳 평사리공원에도 많은 야영객이 찾아 야영·취사행위 등으로 인해 여러가지 문제점이 발생했는데 오염방지시설을 갖추고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이번에 공식적으로 개장하게 됐다”며 “지난 6월 초 개장을 예상하고 평사리공원을 찾았던 많은 캠핑 마니아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하동 평사리공원 야영장 예약은 7월 1일부터 군청 홈페이지의 하동군 블로그 (http//blog.naver.com/hadongblog)에서 할 수 있으며, 시설이용료는 2만원이다.

악양면 평사리공원 캠핑장.
하동 악양 평사리공원 캠핑장이 7월 1일부터 재개장 한다.
하동 악양 평사리공원 전경.
하동군 앙양면 평사리공원 야영장이 7월 1일부터 재개장한다.(사진은 평사리공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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