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사지역 대학생들 농촌일손돕기 구슬땀
부사지역 대학생들 농촌일손돕기 구슬땀
  • 여명식
  • 승인 2014.07.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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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대학생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일손이 부족한 하동지역 농촌마을에서 농업인들의 일손을 거들며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1일 하동군에 따르면 각급 대학교가 여름방학에 들어가면서 지난달 23일부터 부산대학교, 동의과학대학교, 동부산대학교 등 부산지역 3개 대학생들이 악양·적량면 일원에서 농촌 일손돕기를 했거나 현재 진행 중이다.

부산동의과학대(대표학생 김창범) 학생 20명은 지난달 29일부터 7월 5일까지 6박 7일 일정으로 악양면 하평마을에서 봉사활동 겸 농촌체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 학생들은 하평마을 회관에서 숙식을 하며 대봉감·단감 같은 과수원 가꾸기를 하거나 밭 풀베기. 도로변 풀베기, 비닐하우스 철거 등 부족한 일손을 돕고 있다.

부산대(대표학생 김정욱) 학생 80명도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3일까지 7박 8일 일정으로 악양면 일원에서 농촌 봉사 및 체험활동을 전개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부산대 학생들의 농촌봉사활동은 전국농민회와 한국대학생연합회 간의 농촌봉사활동 협약에 따른 것으로, 하동군농민회 악양면지회(지회장 김명두)주관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들은 상산대·하신대·중기·입석마을 등 4개 마을에 15~ 25명씩 분산해 각 마을회관에서 숙식을 자체 해결하며 못논의 피 뽑기를 비롯해 풀매기, 고사리 밭 잡초제거, 감자 캐기, 매실 따기, 마을 청소 같은 일손돕기를 하고 있다.

앞서 동부산대(학생회장 김성영)도 농민회 적량면지회(지회장 윤종식) 주관으로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적량면 동리 동촌마을과 우계리 신촌마을 15농가에서 블루베리 매실 수확 등의 일손을 도왔다.

김명두 농민회 악양면지회장은 “대부분의 학생들은 힘든 농삿일을 경험하지 못한 탓에 처음에는 서툴렀지만 기본교육을 받고 나서는 열심히 곧잘 따라해 고맙다”며 “지금 농촌은 일손이 한참 달릴 시기인데 학생들이 와서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여명식기자 ymsik@gnnews.co.kr
대학생 농촌봉사활동.
부산지역 3개 대학교 학생들이 하동지역에서 농촌 일손돕기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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