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악양초교, 송림공원서 숲체험 교육
하동 악양초교, 송림공원서 숲체험 교육
  • 여명식
  • 승인 2014.07.0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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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송림 생생문화재 사업.
문화재청과 하동군이 후원하는 하동송림 생생문화재 사업이 어린이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일 하동군 악양초등학교 1~2학년 32명의 학생들이 노송이 빼곡한 송림공원 숲에서 한 시간 반 동안 소나무와 호흡하며 재미있고 또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들은 문화재청이 선정한 2014년 생생문화재 우수사업의 하나인 ‘어린 꿈 숲속을 날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이다.

이 사업은 문화재청과 하동군이 후원하는 사업으로, 대상 문화재는 천연기념물 제445호인 하동송림, 송림공원은 1745년 조선 영조 21년 당시 하동부사 전천상이 강바람과 모래바람과 섬진강이 범람하는 것을 막기위해 조성한 소나무 숲이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동요 ‘퐁당퐁당’을 개사한 ‘튼튼 나무 체조’를 율동과 함께 배우고, 숲속에서 발아한지 며칠 안 된 어린 소나무를 찾아 관찰했으며, 솔방울 던지기 놀이 등 재미 있는 숲 놀이와 주물럭비누 만들기 체험도 했다.

그리고 ‘내 이름은 든든이’라는 그림 동화구연도 감상하고, 연리목을 찾아 연리목의 의미를 함께 가슴에 안고 헤어졌다.

이날 인솔교사로 나온 손동준 2학년 담임교사는 “아이들이 솔숲에 오는 것만으로도 신나는데 좋은 프로그램을 통해 온몸으로 배우고 가는 것 같아 보람이 있었다”며 “저도 가까운 하동읍에 살지만 송림공원을 잘 이해하지 못했는데 이번에 새로운 것을 많이 알게 됐다”고 말했다.

‘어린 꿈 숲속을 날다’는 프로그램 제목처럼 어린 꿈동이들이 850여 그루의 노송 숲에서 마음껏 꿈의 나래를 펴고 활보하는 프로그램으로써, 7월부터 오는 10월까지 관내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계속된다.

그밖에 7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대상자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숲속에 말을 걸다’라는 프로그램과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송림공원에서 ‘솔바람 체조’라는 건강증진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하동생태해설사(010-4157-2483)이나 하동군청 문화관광과(880-2365)로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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