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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노을속으로 빠져드는 마라톤사천노을마라톤 8월 23일 개최…7월 31일까지 접수
이웅재  |  you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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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7.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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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환적인 노을을 연출하는 사천 노을.

전국에서 유일하게 붉게 물든 바닷가 노을을 바라보면서 달리는 제9회 사천노을마라톤대회가 오는 8월 23일(토) 오후 사천 제1일반산업단지 내 초전공원에서 열린다. 항공우주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사천시와 창간 105주년을 맞은 경남일보가 공동주최하는 사천노을마라톤대회는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을을 자랑하는 사천만을 배경으로 달려 전국의 달림이들이 해마다 대거 몰려오는 대회이다. 사천만 짙푸른 바닷물이 햇빛을 받아 반짝이며 눈을 부시게 하는 윤슬, 붉게 타오르는 여름 태양이 막 달빛에 자리를 내주면서 연출하는 황금 노을, 시시각각 황금색과 붉은색으로 바뀌는 하늘, 수시로 선홍빛과 주홍빛으로 물드는 구름 사이로 비치는 서광들…. 환상적인 장면은 사천노을마라톤대회가 개최되는 8월 23일이면 최고조에 달한다. 환상적인 모습을 넘어 꿈을 꾸는 듯한 몽환적이다. 노을마라톤대회를 달려 본 달림이들은 사천노을의 감흥과 여운에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한다고 말한다. 가족·연인·친구·동호인들과 함께 꿈과 환상·감동·여운이 있는 사천마라톤대회에서 추억을 만드는 것도 올해 막바지 여름을 가장 잘 보내는 한 방법이 될 것이다. 이에 본보에서는 달림이들로부터 힐링코스로 인정받고 있는 사천노을마라톤대회 4개 코스를 미리 찾아 본다. /편집자 주



제9회 사천노을마라톤대회 주행사장인 초전공원. 이곳에 들어서면 아늑함과 포근함이 먼저 마음을 힐링한다. 마치 어릴 때 뛰놀던 마을동산 같은 느낌이다. 넓디넓은 중앙공간의 푸른 잔디가 달림이들을 반긴다. 마구 뒹굴고 싶은 욕망이 저절로 생긴다. 동쪽에 있는 초전소류지는 여름철이면 노을빛을 닮은 붉은 연꽃이 만발하고 연꽃 사이로 데크로드가 설치되어 학생들의 자연생태 체험장으로도 안성맞춤이다. 서쪽으로는 태양유전 등의 사업체가 있는 진사공단이 있고, 남쪽으로는 소나무 등이 우거진 숲과 인공폭포, 북쪽으로는 사천푸르지오아파트 등이 자리잡고 있다.

◇5km코스

5km부문은 주행사장인 초전공원에서 남쪽 해안도로 방향으로 출발해 초전공원과 한국경남태양유전(주) 사이를 달린다. 외국기업로로 명명돼 있다. 이 코스에는 SCANIA코리아 사천센터와 EEW KOREA 등이 위치해 있다. 웅장하고 역동적인 외국계 기업들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사천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천산업단지 폐수종합처리장과 맑은물정화센터를 지나 공단로와 만나는 1.6km 지점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100m만 더 가면 산업해안로가 나온다. 바다 건너편은 진주에서 흘러온 가화강이 바다와 만나는 지점이다. 서서히 밀려드는 밀물과 노을 직전의 바다물결에 햇빛이 춤추는 윤슬을 감상하며 800m를 달리면 5km 반환점 성동기공이 나온다.


◇10km·하프·풀코스

10km와 하프·풀 코스는 5km와 반대 방향으로 출발한다. 행사장인 초전공원을 출발해 외국기업인로를 따라 왼쪽으로 한국경남태양유전을 끼고, 오른쪽으로 사천 푸르지오, 진사주공아파트와 조동사거리, 유천사거리까지 직진코스로 1km를 달리게 된다. 1.3km지점에 이르면 우리나라의 항공우주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편백나무 가로수를 따라 유천길을 뛰면 항공로와 만나는 2km 지점에서 ‘V’자로 꺾어 달려야 한다. 2.5km 지점에 대방빌리지아파트가 있다. 이곳에 1급수대가 자리하고 있다.

한국한공우주산업(주) 2사업장을 옆에 끼고 왼쪽으로 돌면 사천강과 만난다. 산업해안로가 시작되는 지점이다. 산업해안로를 달리면 사천강과 중선포천이 만나는 지점이 나온다. 이곳이 사천만이다. 사천만은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다.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최초로 거북선을 이용해 왜선 12척을 격파한 곳이다.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을 새기며 1km를 더 달리면 5km 코스와 만나는 벤칸코리아가 나온다. 7km 지점, 3급수대가 있다. 여기서 잠시 목을 축이고 가자. 10km 반환점이 눈앞에 있다.

10km 코스는 반환점에서 벤칸코리아까지 다시 돌아가야 한다. 벤칸코리아에서 5km 코스를 따라 회귀한다. 8.4km 지점에 SPP본사가 위치해 있다. 600t를 들 수 있는 거대한 크레인과 도크, 진수대 등 우리나라 조선산업의 현장을 볼 수 있다.

9km 지점에는 선진리성이 눈앞에 나타나고, 4급수대가 자리 잡아 달림이들에게 힘을 북돋운다. 썰물 때 모습을 드러내는 갯벌 또한 달림이들에게 볼거리다. 갯벌을 지나 선진리성 옆길을 따라 계속 우회전하다 횟집단지를 뒤로하고 조금마을 방향으로 달린다. 선진마을 주민들의 응원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곳을 지나 조금마을 입구까지 1km의 LED 이벤트 등이 달림이들의 발길을 밝힌다. 땅에서는 LED 등이, 하늘에서는 그믐달이 비춰주는 아스라한 불빛의 어울림은 오직 사천노을마라톤에서만 경험할 수 있다. 대나무가 가득한 손바닥(?)만한 앙증한 섬을 지나 11.5km 지점에 5급수대가 있다. 여기서는 바나나, 수박 등으로 에너지를 보충하자.

12.2km 지점에 화곡으로 가는 길과 신촌을 가는 길이 나온다. 이곳에서 직진하여 화곡관광농원으로 달리면 하프 반환점이 나온다. 화곡삼거리에서 신촌방향으로 ‘V‘자로 꺾어 오르막길을 오른다. 산길을 500m 달리면 해안가 종포마을로 가는 내리막길이 나오고 마을 주민들의 응원소리에 힘을 얻어 종포마을에 이르면 썰물 때 더 넓은 갯벌을 볼 수 있다. 콘크리트 포장길을 1km 달리면 6급수대가 있는 당간마당이다. 석양길을 따라 용현 명품토마토 요리체험장과 송지해안교를 지나면 갯벌을 탐방할 수 있는 부잔교 갯벌 탐방로가 나온다. 해안가에는 사천시의 해양항공도시를 상징하는 가로등이 밤길을 밝힌다.

7급수대가 있는 곳에 화장실이 있다. 급한 것은 여기서 해결하면 된다. 90도로 꺾어 주문리사거리 쪽으로 가다가 샛길로 빠져 사천대교 위로 달려야 한다. 용현면 주무리와 서포면 자혜리를 잇는 2.145km의 사천대교를 달려 8급수대가 있는 자혜터널 앞에서 풀코스의 1차 반환점이 있다. 해질 무렵부터 사천대교의 조명이 용현면과 서포면을 오가며 파도타기를 한다. 색 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U’턴해 나오면 사천시청 너머로 와룡산이 보인다. 왔던 길로 대교 밑까지 되돌아나와 좌측으로 23.6km 지점의 대포어촌계회관을 지날 때면 대대적인 마을 주민들의 응원을 듣게 된다. 전어회로 유명한 곳이다. 해안선을 따라 난 석양길을 뛰다보면 25.9km의 미룡 해안교, 선전 해안교를 지나 동아산업이 있는 27km 지점 삼거리에 풀코스 제2반환점이 있다.

여기서부터는 회귀하는 코스다. 달림이들이 유념해야 할 것은 회귀할 때 사천대교 위를 달리지 않는 것과 벤컨코리아에서 5km 회귀코스를 뛰어야 한다는 것이다. 해가 오후 7시가 조금 넘어서 떨어지므로 하프와 풀코스는 모두 석양을 볼 수 있고, 특히 그믐날 밤 바다는 달림이들에게 또다른 바다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


◆행사장 찾아 오는 길
※ 네비게이션=경남 사천시 사남면 방지리 116번지 한국경남태양유전
※ 고속도로 이용시=출발지→사천 IC→사천공항→제1일반산업단지→초전공원(행사장)



2014071401010005535_사천노을마라톤1(2012. 9. 1)
사천노을마라톤대회에 참가한 달림이들이 노을을 바라보며 달리고 있다. 사진은 2012년 열린 ‘제7회 사천노을마라톤대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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