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진교면 정영춘씨가 올해 여섯 번째로 경남도 자원봉사왕으로 선정돼 수상했다.(사진 앞줄 왼쪽에서 세번째가 정영춘씨) |
하동군 진교면에서 ‘키다리 아저씨’, 또는 ‘사랑의 진교맨’ 으로 불리는 정영춘(59)씨가 올 들어 여섯 번째 경남도 자원봉사왕에 올랐다.
16일 하동군에 따르면 경남도자원봉사센터가 이날 오후 2시 하동군자원봉사센터 교육실에서 신문현 경남도자원봉사센터 이사장과 하동군자원봉사센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자원봉사왕 시상식을 가졌다.
경남도 자원봉사왕은 경남도자원봉사센터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해 온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자원봉사 참여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도입,시행하고 있다.
경남도 자원봉사왕은 경남도내 자원봉사센터에 등록된 자원봉사자가 총 700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하고, 월 40시간 이상 활동한 봉사자 가운데 최다 자원봉사 실적을 가진 사람을 매월 한사람씩 뽑아 시상하는 제도다.
올해 경남도내 여섯 번째 자원봉사왕으로 뽑힌 정영춘씨는 노인요양원 어르신 급식 봉사, 사회적 약자 이동편의 제공 등 지난 5월 한 달간 20회에 걸쳐 108시간의 봉사활동을 비롯해 지금까지 총 2858시간의 봉사활동을 했다..
정영춘씨는 진교면에서 개인택시를 운전하는 하동군모범운전자회 회원으로, 자녀 2명을 둔 평범한 가장으로 진교면에서 ‘키다리 아저씨’로 통한다.
정씨는 2009년 지역 독거노인 100명을 자비로 효도관광을 실시했는가 하면, 2011년에는 자신의 모교인 진교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해 100만원을 들여 방한복을 기증하는 등 선행을 계속 실천해 진교면에서는 ‘사랑의 진교맨’으로도 불린다.
이같은 나눔 실천으로 정씨는 지난해 연말 2013년 하동군자원봉사상 개인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