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 의장에게 듣는다] 허홍 밀양시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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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허 의장과 일문일답.
-의장 당선소감은.
▲훌륭한 동료의원들이 많음에도 부족한 저를 제7대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해 주신 동료의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또한 밀양시민과 밀양시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밀양시의 발전을 위해 동료 의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연구하면서 맡은 바 책무를 다하고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와 균형을 위한 감시자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해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성심을 다해 나가겠다.
-의회 운영구상은.
▲의회의 주된 역할이 집행기관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데 있다 보니 의원으로서 전문성 강화가 무엇보다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생각한다. 그래서 이달 말에 지방의회 운영에 관한 연수와 의원 개인별 국회연수, 강사 초빙을 통한 예·결산 심의요령 교육 등을 실시해 의원의 자질향상과 전문성 강화교육 등에 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의원 상호간 화합을 바탕으로 개개인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시켜 의회가 시민을 위해 한 목소리를 내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그래서 우리시의 당면한 숙원사항인 나노융합 국가산단 지정과 각종 정책사업에 대해 적극 지원하고 협조할 것이다. 그러나 집행기관의 부당하거나 불필요하고 낭비성이 있는 정책이나 사업에 대하여는 강력한 견제와 통제를 통해 감시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
-시장도 새누리당, 의회의원들도 대부분 새누리당 소속이다. 견제 기능에 허점이 보인다.
▲의원의 본분이 집행기관의 감시와 견제에 있으며 시민의 안전과 복리증진을 위해서라면 정당을 떠나 의원으로서의 본분을 다해야 할 것이며 집행부 견제가 우리가 해야 할 일이고 시민이 뽑아준 이유라고 생각한다. 소속 당이 같은 시장이라도 시민의 혈세로 예산낭비를 하려고 한다면 감시와 견제를 해야 하는 것이 시의원의 본분으로서 침묵하고 있다면 직무유기다. 밀양시의회는 새누리당이 11명, 야당과 무소속 의원이 2명으로 새누리당이 절대 다수이긴 하지만 다양한 시민의 요구와 가치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며 당리당략 보다는 시민의 복리와 지역의 발전이 밀양시의원의 사명이라고 생각하고 소수의 야당과 무소속의원 들의 뜻을 존중하고 대승적인 차원에서 의원 개개인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의회를 운영하겠다.
-초선의원이 절반이 넘는다. 저격수가 없다는 우려가 있는데.
▲밀양시의회는 13명의 의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재선부터 4선 의원이 6명 초선의원이 7명으로 신구조화가 잘 어우러진 의회라고 할 수 있다. 평균연령은 지난 6대보다 다소 높지만 어느 대 의원보다도 열정적인 분들로 구성되었다고 생각한다. 7대 의원들은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풍부한 경험을 가지신 분들이고 열정적인 마인드로 시의회에 입성한 만큼 의원연수와 국회교육, 강사초빙 교육 등으로 의원으로서의 자질과 전문성을 빠른 시일 내 습득할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시민이 시의원을 선출해준 것은 예산심의와 결산승인, 행정감사와 조사 등 지방자치법에 따라 여러 권한을 시민이 위임한 것이다. 시민이 위임한 준엄한 권한인 집행기관의 견제와 통제를 통해 감시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허홍 의장 프로필
▲생년월일=1963년 6월 10일 ▲학력=밀성고 졸업, 경남대 공과대학 기계공학과 졸업 ▲주요경력=(사)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밀양지회장, 밀양 참여시민연대 지방자치위원장, 가락 밀양시 종친회 이사, 민주평통밀양시협의회 자문위원, 우리겨례하나되기운동 밀양·창녕지부 공동대표, 밀성고등학교총동창회 부회장, 밀양중학교총동창회 부회장, 연금초등학교 총동창회 부회장. 제5·6·7대 밀양시의회 의원, 밀양시의회 특성화대학유치특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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