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 의장에게 듣는다] 민영현 산청군의회 의장
다음은 민영현의장과 일문일답.
-제7대 산청군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당선된 소감은.
▲먼저 저를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해 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과 군민께 고마울 따름이다. 4만여 군민의 기대에 부응해야 하는 의회 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저는 산청군의 35년간 지방공무원 경력과 제6대 후반기 의회에서 산업건설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집행부와 의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 및 군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알고 있다. 살기 좋은 산청을 위해 동료의원들과 집행부가 힘을 한 데 모아 한층 더 나아진 제7대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제7대 의정 운영 방향은.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복리증진에 역점을 두고 ‘군민과 함께하는 의회, 군민을 위해 일하겠다’는 의정목표를 구현하기 위해 전념을 다할 것이다. 민의의 정당인 의회가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군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강화하겠다. 또한 시정을 요구, 권고할 사항은 과감하게 시정 권고하는 한편 때로는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적극적이고 생산적인 의회를 운영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의회상을 확립해 나갈 것이다. 항상 연구하고 노력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여건 조성에 힘쓰겠으며, 창의성을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모범적인 의정을 구현해 산청군의회가 변화와 개혁이 중심이 돼 의회 활성화와 지역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행정과 의회의 바람직한 정립상은 무엇이라고 보는지.
▲행정과 의회의 바람직한 모습은 의회와 집행부간 견제와 균형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는 것이라 하겠다. 의회와 집행부가 상호 견제와 균형에 있어 의회의 성격이 균형보다는 견제 쪽에 치우치면 끝없는 대립으로 인한 생산적인 의정활동은 기대하기 힘들 것이다. 이와 반대로 의회가 집행부에 끌려간다면 집행부의 독선이 우려되고, 군민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보다는 행정편의위주로 정책이 결정돼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군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다. 의회와 집행부라는 서로 다른 역할을 하는 두 개의 기관이지만 지역발전과 군민의 복리증진이라는 공통된 목적을 가지고 상호 소통하며 조화를 이뤄 추진해 나간다면 보다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
-의장단 구성을 놓고 여러 기초의회에서 잡음이 일거나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 의원간의 소통방안은.
▲의원간의 화합을 위해 의원 개개인의 의견을 존중하고 수시로 의원협의회를 개최하여 의회에서 통일된 목소리가 나오도록 의견을 조율하겠으며, 대두되는 여러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한 의견 교환을 통해 이견의 폭을 최소화 하겠다. 더불어 의원 연수를 통하여 의정수행 능력을 향상시키고 의원간 화합을 도모토록 노력하겠다.
-산청군의 당면 현안 사업은 무엇인가.
▲여러 가지 주민소득증대사업이나 복지사업 등 많은 중요한 사업들이 있겠지만 지금 이 시점에서 산청의 최대 현안 사업은 지리산 산청케이블설치가 가장 중요한 사업이지 않나 생각한다. 지리산케이블카 산청군 유치는 산청군민의 염원이다. 산청군민과 의회, 그리고 집행부가 혼연일체가 되어 추진한다면 반드시 이루어 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마지막으로 산청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항상 산청군의회에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4만여 군민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들께서 우리 제7대 의회에 보내 주신 성원과 기대에 부응하는 의정활동을 펼쳐 산청군의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다하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 거듭 감사 드린다. 대담=원경복기자
◇ 민영현 의장 프로필 ▲생년월일= 1949년 12월 21일 ▲학력= 매촌초등학교졸업, 진주산업대학교졸업 ▲주요경력=산청군 지방공무원 35년 근무(의회사무과장, 오부면장, 금서면장 역임), 제6대 산청군의회 의원(후반기 산업건설위원장)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