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속으로 다가가는 의회 만들 것"
"군민 속으로 다가가는 의회 만들 것"
  • 최경인
  • 승인 2014.07.2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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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회 의장에게 듣는다] 황태진 함양군의회 의장
“군민의 눈과 귀가 되어 군민의 소리를 군정에 반영하는 대의기관으로 발로 뛰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제7대 함양군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된 황태진 의장의 취임 일성이다. 황 의장은 재선의원으로 지난 6대 전반기 부의장을 역임하는 등 탁월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이번에 의장에 선출됐다. 그는 “의회와 행정의 상생을 통해 함양 발전을 이뤄내는 동반자로 낮은 곳에서 군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신뢰받는 의회상을 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황태진 의장과의 일문일답.

-동료의원과 지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먼저 저희들 열 사람의 7대 의원을 선출해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우리 7대 의회 의원들은 열정을 가지고 겸손한 자세로 군민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군민 여러분께서 명하신 대로 군민의 뜻을 군정에 반영하는 대의기관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의회가 되겠다.

-전반기 의회의 운영방향은.

▲군의원 10명 중 초선의원이 8명으로 초선의 비중이 다소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다양한 분야에서의 사회활동 경험이 많으신 분들이 당선되었고, 원활한 의정활동을 위해 전 의원들이 연구하고 노력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군정 발전에 열정적으로 기여하는 의회 운영을 하겠다. 그러기 위해 군민들에게 보다 더 가까이 다가가고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의원들은 의정업무 연찬에 노력하고 있으므로 빠른 기간 내에 활기찬 의정활동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의회의 전반기 운영은 군민의 불편사항 등 의견을 수렴, 검토해 민원해소에 촛점을 두고 조례 제·개정을 통해 주민의 권익보장과 불편을 해소하는데 힘쓰겠다.

-초선의원 8명으로 의회 운영에 어떻게 임할 예정인지.

▲초선의원들 8명을 비롯한 전 의원들이 군정을 이끌어 가기위해 열정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연수와 교육 등을 통해 더욱 성숙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또한 군심을 돌보기 위해 주민들과 더욱 많은 접촉을 가지겠다. 현장에서는 발로 뛰고, 책상에 앉아서는 공부하며 군의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군의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행정과의 관계를 어떤 식으로 이끌 계획인지.

▲군의회는 군민의 대의기관임과 동시에 행정의 견제기관이다. 행정의 프로젝트가 함양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몸을 던져서라도 관철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견제보다는 상생을 통한 함양 발전을 이뤄내야 하는 동반자적인 관계이다. 소통을 통해 군민이 원하고 필요로 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면 함께 만들어갈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

-지난 선거를 통해 군민들을 많이 만났을 것이다. 군민이 바라는 점이 무엇이었는가.

▲지난 6대 의원을 지내고 선거를 치르는 동안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특히 소외계층, 지원에서 제외되는 이들이 참 많았다. 정부 지원금만 보더라도 일부 지원받는 이들만 계속해서 지원되는 부조리를 꼬집기도 했다. 어려운 이들의 실상을 전해 들으며 안타까운 부분도, 가슴 찡한 이들도 많았다. 저소득층이나 결손가정 등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의원들의 할 일이 행정의 발길이 닿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찾아 실질적인 도움을 주어야 할 것이다.

-케이블카와 지리산댐 등 함양군의 현안 문제 해결 방안은.

▲우선 케이블카는 우리 지역의 최대 현안사업으로 사활을 걸고 군민의 힘을 모아 반드시 유치해 내야 한다. 지리산댐의 경우 홍수조절댐은 반대한다. 이는 댐이 아니다. 우리나라는 물 부족 국가로서 언젠가는 함양 군민들도 물이 필요로 하게 될 것이다. 군민들이 힘을 모아 득과 실을 따져 득이 된다면 추진해야 할 것이다. 만약 댐이 건설된다면 케이블카 유치도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이라 본다. 이 모든 것이 군민이 원하고 필요로 하면 할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7대 군의회는 군민들의 뜻을 군정에 반영하는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의원 모두가 군민의 어려움에는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다가가 보살피고, 겸손한 자세로 군민을 위한 참 봉사자가 될 것을 다짐했다. 지금은 소통과 협력이 필요한 때다. 살기 좋은 함양건설을 위해 화합과 상생으로 힘차게 앞으로 나가야 할 때다. 함양군의회 10명의 의원이 살기 좋은 함양, 희망찬 함양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 많은 관심과 격려, 성원을 부탁드린다.

황태진 의장 프로필

▲생년월일=1960년 2월21일 ▲학력=함양중 졸업, 인천전문대학교 졸업 ▲주요경력=제6대함양군의회 의원(후반기 부의장), 함양중학교 총동창회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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