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하고 화합하는 선진의회 구현"
"소통하고 화합하는 선진의회 구현"
  • 이용구
  • 승인 2014.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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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회 의장에게 듣는다] 이성복 거창군의회 의장
제7대 거창군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재선의 새누리당 이성복 의원이 선출됐다. 이번 의회에는 야당과 무소속 의원 등 노선이 다른 의원이 다수 입성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목소리가 다양해 불협화음의 의회가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그래서인지 이 의장은 소통과 화합을 유난히 강조했다. 이 의장은 “이번 의회는 다양한 의원들의 목소리로 인해 더 치열한 의회가 되겠지만 한편으로는 한층 발전적인 선진의회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합리적인 리더십으로 화합의 의회를 이끌어 나가는 등 소통하는 의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의장과의 일문일답.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소감은.

▲막상 의장에 당선되고 보니 기쁨에 앞서 군민의 기대와 희망에 부응하고 내 고장 거창발전을 위한 사명감에 어깨가 무거워진다. 하지만 지혜와 덕망을 갖추신 동료의원들의 협조와 화합을 이루어 간다면 어느 의회보다도 앞서가는 선진의정을 펼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의원의 자리가 군민의 관심과 애정으로 만들어진 자리인 만큼 의정활동의 중심에 군민이 있음을 명심하고 의원들의 뜻을 하나로 모아 군민과 함께 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

-소통과 화합을 강조했는데.

▲6·4 지방선거가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다. 많은 이해관계 속에서 자칫하면 대결과 반목으로 치달을 수도 있다. 집행부와의 관계는 물론, 내부적으로는 의원들간의 관계정립도 그러하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대화를 통한 소통과 화합으로 서로의 이견을 해소해야 할 것이다. 이번 의회는 최초의 지역구 여성의원을 비롯해 정당을 달리하는 의원과 무소속 의원 등 정치적 노선이 다양해 무엇보다도 의원들간의 화합이 중요하다.

-집행부 견제와 관계 설정은.

▲거창군의 발전과 군민의 행복을 채워가기 위해서는 의회와 집행부는 평행선을 유지하는 수레의 두 바퀴와 같이 서로 동반자 역할을 해야 하며 그것은 구성원 모두가 군민의 눈높이에서 열심히 일할 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각종 주요 시책사업 추진 시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집행부와 함께 고민하고 논의해 나가겠다.

-의정 방향과 임기 중 목표는.

▲국경 없는 21세기 무한경쟁시대를 맞아 지방자치에 대한 군민들의 다양한 욕구분출과 함께 급속하게 변화되고 있는 사회를 능동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개방성이 필요한 시기다. 따라서 군민이 참여하는 진정한 의미의 지방자치를 확고히 뿌리 내려야 하는 엄중한 사명이 우리에게 주어졌다. 지방행정의 올바른 감시자로서 지역민의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하고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의원들간의 협력과 합의를 통해 시대의 변화에 걸맞은 선진화된 의회 상을 만들어 나가겠다. 특히 의원들과는 협력과 합의를 통해 모든 의사일정을 진행할 것이며, 시민단체와도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거창군이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

-의회에서 주력할 부분은.

▲군민과 시민단체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는 등 주민의 의정 참여 기회를 최대한 보장해 주민이 주인이 되도록 하는 의회를 만들겠다. 군민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군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직접 찾아가서 의견을 청취하고 반영하겠다. 초선의원이 많은 만큼 의회와 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개진되는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항상 연구하고 공부하면서 의정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 특히 지난 선거기간 법조타운 문제는 많은 군민에게 혼란을 주었고, 이는 행정과 군민과의 소통부재에서 초래된 문제라고 할 것이다. 앞으로 사업을 시행함에 있어 지역주민과의 충분한 대화를 통해 이해를 구하고 사전에 공감대를 얻을 수 있도록 집행부 감시와 견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소속이 다른 의원과 무소속 의원들이 다수여서 불협화음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관계 정립은.

▲군의원은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일꾼으로 어떤 당파나 계파가 있을 수 없으며 오직 군 발전과 군민의 복지 향상을 위해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한다. 특히 지역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가 있는 한 의원 상호 간에 자연스럽게 화합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질 것이다. 사소한 부분이라도 의원들 간 합의점을 찾고 한발 앞선 의정 활동을 보여줄 것이다.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오직 군민을 위해 군의원이 존재하는 만큼 군의원 모두는 군민의 화합과 지역발전을 위해 전력을 다해 나갈 것이며 선거기간 군민들에게 호소했던 순수한 열정과 초심을 마음깊이 새기면서 더 열린 마음으로, 더 크게, 더 엄중히 군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노력하겠다. 또 풀뿌리 민주주의인 지방자치는 의원들만의 노력으로 실현될 수는 없으며 지역에 대한 군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있을 때만 진정한 지역 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 따라서 의회가 민의의 대의기구로서 성실하게 책임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 드린다.



◇이성복 의장 프로필

▲생년월일=1963년 8월 7일 ▲학력=거창농림고등학교 졸업, 진주산업대학교 동물생명공학과 졸업▲주요경력= 6대 거창군의원, 거창군 4-H연합회장, 남상면 시설채소 영농조합 대표, 한국농업경영인 거창군 연합회장, 남상면 자율방범대장, 남상면 체육회 사무국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거창군협의회 자문위원, 남상면 의용소방대장, 재향군인회 회장, 청년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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