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세계적 주목 받는 큰 걸음
경상대, 세계적 주목 받는 큰 걸음
  • 임명진
  • 승인 2014.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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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지원사업 선정…대학평가 상위권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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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학교 전경

 
 
 
경상대학교가 지난 상반기에 연구 경쟁력, 산학협력 등의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대학교는 이를 바탕으로 각종 정부지원사업에 대거 선정되면서 대학의 위상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이에 본보는 지역 거점 국립대학을 표방하는 경상대학교의 지난 상반기 주요 성과를 되짚어 본다.

◇정부지원사업 대거 선정 등 특성화사업 동남권 1위

권순기 총장은 “지난 한 학기 동안 경상대학교는 각종 정부 재정지원 사업에 대부분 선정된 것은 물론 세계적인 대학평가에서도 상위권에 올라 대학의 위상을 대내외에 떨쳤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더욱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권 총장의 말대로 경상대학교는 지방대학특성화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지난 6월20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발표한 지방대학특성화사업 최종 심사결과 경상대는 모두 6개 사업단이 선정돼, 5년간 27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금액 기준으로는 경·부·울 지역 18개 대학 중 단연 1위, 전국 대학 중에서는 7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원금액 못지 않게 선정된 사업단의 면면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게 대학 측의 설명이다. 지난 수십 년 동안 특성화 분야로 집중 육성해 온 생명과학, 기계항공공학, 나노신소재 분야가 모두 선정됐다. 특히 진주사천 항공산업 특화산업단지를 국가산단으로 발전시켜 나갈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창의적 항공IT기계 융합인력양성사업단’이 동남권에서 3개뿐인 ‘지역전략’ 부문에 선정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지역의 성장동력 전략산업과 대학의 학문분야를 매칭시킴으로써 기업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인력양성이 가능해 졌기 때문이다.



◇지역과 상생발전 거점 국립대학 위상 업그레이드

경상대학교의 성과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교육부가 주관하는 ‘2014년 평생학습 중심대학 육성사업’,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대학창업교육 우수대학’에 각각 선정됐다. 중소기업청의 ‘창업보육역량강화사업’과 ‘스마트 창작터 지원사업’에도 선정됐다. 국토교통부의 ‘항공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는 지방대로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기획재정부의 ‘대학 FTA 활용강좌 지원대학’에는 2011년 이후 4년 연속 선정됐다. 또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역연고(전통)산업 육성사업’, ‘뿌리산업 전문기술인력 양성사업’, ‘에너지 기초인력 양성사업’에 각각 선정되어 대학이 우수한 연구인력과 실험ㆍ실습 장비를 바탕으로 해당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여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할 기틀을 마련했다.

지역연고(전통)산업 육성사업팀은 3년간 16억 5000만 원을 지원받아 진주 전통목공예ㆍ가구의 현대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뿌리기술 전문기술인력 양성사업단은 올 하반기에 뿌리산업 대학원(석ㆍ박사과정)을 개설하고, 뿌리산업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해 뿌리산업 기업과 취업연계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에너지 기초인력 양성사업은 (주)한국남동발전과 함께 컨소시엄을 형성해 실무적응형 및 맞춤형 실무트랙을 만들고 양성한 인력을 참여기업에 취업시킬 예정이다.



◇연구경쟁력 세계대학평가 국내 15위ㆍ아시아 85위

경상대학교가 거둔 성과는 그동안 착실히 구축한 대학의 역량이 밑바탕이 됐다. 연구 경쟁력은 이미 오래 전부터 전국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3년 10월 중앙일보의 대학평가 결과 ‘피인용 상위 1% 국제학술지 논문’은 전국 7위, 지방대학 중에서는 1위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2012년 1월에는 교육부가 최근 10년간(2000~2010) 국내 주요 기관별 피인용 상위 1% 논문수 및 비중을 발표했는데, 수학 분야는 전국 1위, 농업과학 분야는 2위, 컴퓨터과학ㆍ식물/동물과학 분야는 각각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네덜란드 라이덴대학교가 2009~2012년 4년 동안 국제논문을 1000건 이상 발표한 세계 750개 대학을 대상으로 학술정보서비스기업 톰슨 로이터(Thomson Reuters)의 데이터베이스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상위 10% 논문 비율을 조사ㆍ발표한 결과 경상대학교는 7개 부문에서 상위에 올랐다. 라이덴 랭킹은 논문 인용 횟수가 평가 기준이기 때문에 대학 교수들의 연구의 질을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평가하는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라이덴 랭킹에서 경상대학교는 7개 부문(인지과학, 지구ㆍ환경과학, 생명과학, 수학ㆍ컴퓨터과학ㆍ공학, 의학, 자연과학, 사회과학) 전체 논문실적에서 국립대학 중 1위, 국내 대학 중 10위를 차지했다. 수학ㆍ컴퓨터과학ㆍ공학 부문은 국내 모든 대학 중 1위를 차지했고 의학 부문은 국내 8위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소재 세계대학랭킹센터(CWUR)에서 7월 15일 발표한 ‘세계대학평가’에서 세계 2만 2000여 대학 중 429위에 올랐다.

국내 대학 중에서는 15위, 아시아 순위는 85위이다. 경남ㆍ부산ㆍ울산지역 국립ㆍ사립 대학을 포함한 전체 대학 중 1위다. 평가지표별 순위는 특허 84위, 교수의 질 210위, 교육의 질 355위, 졸업생 취업 478위, 포괄적 영향력 618위, 간행물 626위, 영향력 663위, 피인용지수 800위 등으로 나타났다.



◇산학협력 선도대학 발돋움…자율 대학구조개혁 경쟁력 제고

경상대학교는 안정된 산학협력과 산업친화형 교육을 통해 산학협력의 실질적인 선도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 경남중소기업대상 수상기업협의회, (사)경남이노비즈협회, 현대건설(주), 경남전문가네트워크협동조합 등과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취업에 도움을 받게 됐고 경남의 강력한 창업교육 허브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 실제 도내 유일의 기술혁신형 LINC사업단을 운영하는 경상대학교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단은 지난 5월 8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발표한 전국 LINC사업단 1단계 평가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 상반기 동안 일궈낸 성과를 바탕으로 경상대학교는 한층 더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먼저 소규모 백화점식 학과를 대단위 특성화 융복합학과로 통폐합하는 자율 대학구조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93개 모집단위를 2015학년도에 79개로 줄이기로 했다. 26개 학과(전공)가 통폐합되고 모집단위는 14개를 감축하며 2017년까지 입학정원 7%를 감축하기로 했다.

권순기 총장은 “올해 경상대학교의 목표는 소통과 구조개혁으로 대학역량강화였는데, 학과 통폐합과 입학정원 조정 등 구조개혁은 다소 어려운 문제였으나 모든 구성원들이 소통과 협력으로 잘 추진해 가고 있다”면서 “앞으로 경남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등을 통해 대학발전의 기틀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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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학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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