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턱 낮추고 현장중심 활동 펼치겠다"
"문턱 낮추고 현장중심 활동 펼치겠다"
  • 김철수
  • 승인 2014.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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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회 의장에게 듣는다]최을석 고성군의회 의장
‘민원 해결사’로 통하는 제7대 고성군의회 전반기 최을석 의장. 그는 평소 재치 넘치는 말투와 강력한 카리스마를 갖추고 있어 그를 아는 사람들은 고성군의회를 조화롭게 잘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원 모두가 새누리당 소속이었던 지난 제6대 의회 후반기 원 구성과는 달리 이번 제7대 의회는 무소속과 새정치연합 의원으로 구성됨에 따라 개원 초반 이견과 갈등으로 불협화음이 다소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재적의원 11명의 만장일치로 의장에 선출됨에 따라 이같은 예상을 불식시켰다.

다음은 최을석 의장과의 일문일답.


-전반기 의장으로 당선된 소감은.

▲무엇보다 고성군의회를 대표해 우리 의원들을 지역의 일꾼으로 선택해 주고 군민의 다양한 의견을 군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민의의 전당으로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또 의회 문턱을 낮춰 군민들의 각종 불편과 불만·애로사항을 해소하고 군민의 의사가 의정에 최대한 반영되도록 군민과 소통하는 열린 의회가 되어 현장중심의 찾아가는 의정활동을 펼치는 초심을 잊지 않겠다. 뿐만 아니라 군민들의 어렵고 힘든 일들을 항상 함께 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겠다. 고성군의회는 6만여 군민과 35만 출향인을 실은 ‘고성호’가 성공적으로 목표지점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한 축을 담당해 나가겠다.

-임기 내 의회운영 방안은.

▲고성군의회는 견제와 감시는 물론, 집행부와 협조하고 집행부 지원을 통해 균형의 미를 견지하고 맹목적인 비판보다는 대안을 함께 모색해 가는 상생의 덕을 실천해 상호 동반자적 관계를 설정하여야 할 것이다.

의장이라는 직책은 군의원의 의견을 대변하고 서로 다른 주장을 가진 의원의 입장을 조율해야 하는 중요한 자리로 소속 정당을 초월해 화합하는 의회로 만들어 가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다. 지난 5대·6대 의원 생활을 바탕으로 의원들이 무엇이 답답하고 또 어디를 긁어야 시원한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지난 6대 후반기 부의장을 역임하면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의장님을 보좌하며 느낀 바가 많았다. 기회가 된다면 보다 원활하게, 보다 조화롭게 의회를 이끌어 가야겠다고 늘 생각해 왔다. 의원 상호간의 화합과 단결을 통해 원칙을 준수하고 신뢰와 성실로써 군민을 위한 봉사자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쏟겠다. 군민과 의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맡은 바 직무에 최선을 다하겠다.

-논란이 많았던 구 고성읍사무소 청사 활용방안은.

▲고성읍사무소가 지난해 5월 6일 업무를 시작한 지 1년 3개월째에 접어들고 있지만, 아직까지 구 청사 활용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집행부에서 개최한 공청회 및 설명회에서 구 청사 일원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청사를 철거하여 주차장을 조성하거나 소공원 또는 보건진료소 등으로 이용하는 것이 좋다는 등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다. 군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지역구 의원들과 각계각층 주민 대표들과의 만남을 통해 구 청사 활용방안을 조속히 마련하여 읍·민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제7대 의회 의원 전원이 저를 지지해 주셔서 의장이라는 직함을 부여받았다. 이를 토대로 그간의 의원 생활에서 바라고, 추구하고자 했던 의회상을 차근차근 그려보고자 한다. 먼저 의정 활동을 함에 있어 모든 사항에 대해 의원 한분 한분과 상의하여 보다 단결되고 성숙한 의회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또 2년의 임기동안 동료의원들과 항상 대화하고 화합하면서 ‘신뢰받는 의회상’을 만들어 생산적인 의회로 한단계 도약시켜 나가겠다. 지방의회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인 집행부에 대한 정확하고 투명한 감시와 강력한 견제를 통해 주민들을 위한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각계각층의 다양한 욕구와 변화하는 시민의식에 맞춰 구석구석 찾아가는 맞춤형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이번 7대 고성군의회는 사회 각 분야에서 다양한 전문성을 고루 갖춘 군의원들이 입성한 만큼 정책중심의 연구하는 의정활동에 충실하여 생산적인 의회로 만들어 가겠다. 군민들의 따끔한 충고와 걱정 어린 질책이 의회를 한층 더 성숙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가슴에 새겨, 고성군의회가 명실상부한 민의의 전당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 항상 믿음으로 지켜봐 주시기를 당부드린다.

△ 최을석 전반기 의장 프로필

▲ 생년월일=1955년 5월 16일생.

▲ 학력=하일초등학교, 하일중학교,진주 대아고등학교 졸업,

▲ 주요경력=새고성농협(29년 6개월) 근무, 하일중학교 총동창회 회장 역임, 하일면 체육회장(6년) 역임, 제5대 의회 전반기 산업건설위원장, 제5대 의회 후반기 의회운영위원장, 제6대 의회 후반기 부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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