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 의장에게 듣는다]김정선 함안군의회 의장
 |
다음은 김정선 의장과 일문일답.
-함안군의회 전반기 의회 운영방향은.
▲제7대 함안군의회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선배의원들께서 다져놓은 지방자치의 반석위에 보다 성숙한 지방자치의 꽃을 피워야할 막중 한 과제가 놓여 있다고 생각한다. 7만 군민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군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선진의회를 만들기 위해 저는 먼저 군의회 위상을 강화하고 열심히 일하는 의회의 모습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의장 선거에서 2차 투표에서 선출 됐다. 당을 떠나 모든 것을 안고 가겠다고 했는데.
▲먼저 부족한 저를 믿고 의장으로 뽑아주신 선배·동료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제7대 의회의 원구성을 보면 부의장으로는 새누리 당 조현종 의원, 의회운영위원장에는 무소속 권병철 의원이 맡게됐다. 그리고 행정·복지위원장에는 통합진보당 김주석 의원, 산업·건설위원장에는 새누리당 곽세훈 의원이 맡게됐다. 보시다시피 야당과 무소속의 김주석 의원이나 권병철 의원이 위원장을 맡아 여·야 구별 없이 통합된 원 구성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한다. 당의 구별없이 각 분야 의원들의 전문성을 살려 화합과 상생의 의회를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다.
-경남도내 첫 여성 의장으로서의 대외 행보 계획은.
▲지금까지 도내에서 여성의장이 나온 적이 없었고, 제가 최초인 만큼 책임감이 크다. 여성들의 사회 진출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다. 여성들이 이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성과 감수성, 섬세함으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판단된다. 상당히 고무적인 현상이 아닐까 생각하며 저 또한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 앞으로 더 많은 여성들이 사회의 각 분야에 진출해 용기와 희망을 갖고 자기 뜻을 펼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
-새누리당 의원 일색으로 집행부 견제감시를 우려하는 시각이 있는데.
▲의회와 집행기관은 견제와 균형, 협력과 지원이라는 동반자적 관계다. 같은 당 소속이라고 해서 더함과 덜함이 없을 것이다. 협력할 일은 협력하고, 또한 시시비비를 엄격하게 가려서 무엇이 군민을 위 한 것이며 무엇이 군 발전을 위한 것인지 올바르게 판단해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다.
-취임사에서 의장의 권위를 버리고 소통과 화합에 역점을 두겠다고 했는데.
▲현재 이루어야 할 중요한 일들이 많겠지만, 그 중 제일 우선 시 되어야 할 일 이 ‘소통과 화합’이다. 지난 선거로 흐트러진 민심을 합쳐 하나된 목소리를 낼 때 함안군의 발전은 가속화 되리라 믿는다. 저는 군민과 항상 소통하여 군민들이 화합하고 서로 상생하는데 저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것이며, 군이 더욱 발전하고 군민의 행복한 삶을 만드는데 앞장 서 나가겠다.
-함안군의 당면 주요 현안사업은.
▲함안말이산고분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과 종합장사시설인 함안하늘공원 건립을 주요 사업으로 뽑을 수 있다. 현재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가 되어있고 앞으로 세계문화유산등재를 위해 각종 학술대회와 고분군 발굴 및 복원 정비 등을 진행하고 있다. 군과 의회가 긴밀히 협조하여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
종합장사시설인 함안하늘공원은 현재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화장 장사문화와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묘지관리 불편해소를 위해 화장시설 및 자연장지와 장례시설을 갖춘 종합장사시설로 부지 선정에 다소 어려움이 따랐으나 현재 사업이 원활히 진행 중이다. 군민들의 생활과 직결되는 사항인 만큼 함안하늘공원 건립에 최대한 지원을 할 생각이다.
-끝으로 군민에게 바라고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앞으로 본인이 의장의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군민기대와 성원에 어긋나지 않도록 저의 모든 역량을 다할 각오다. 군민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김정선 의장 프로필
▲생년월일=1952년 12월16일 ▲학력=칠원초등학교졸업, 남지고등학교졸업 ▲주요경력=함안군새마을부녀회 회장, 함안군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제9.10기 민주평통자문위원, 제6대 함안군의회 의원(전반기 의회운영위원장, 후반기 복지위원회 위원장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