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어제보다 오늘이 나은 고성으로"
"항상 어제보다 오늘이 나은 고성으로"
  • 김철수
  • 승인 2014.07.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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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6기 단체장에 듣는다] 하학열 고성군수
하학열 군수는 ‘행복한 군민, 비상하는 고성’이란 군정목표 아래 군민을 최고로 모시는 소통행정, 미래를 개척하는 창조행정, 고용을 창출하는 전략행정, 인재를 육성하여 고향 발전에 기여토록 하는 애향행정을 군정방침으로 내세우며 고성발전을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1일 가진 취임식에서도 “당선의 기쁨도 잠시, 이제 무거운 책임감으로 밤잠을 잘 수가 없다”고 할 정도로 ‘희망의 땅!’ 고성의 미래에 대한 열정을 나타냈다. 하 군수는 지난 선거기간 확인된 군민의 뜻을 한데 모아 항상 어제보다 오늘이 나은 고성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하 군수를 만나 군정 방향을 들어봤다.



-군정방침의 첫번째로 군민을 최고라는 소통행정을 내세웠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

▲그동안 고성은 주민과 의회, 행정이 서로 대화가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 고성이 상생 발전하기 위해서는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해 힘을 하나로 모아 군정을 이끌어 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앞으로 군민의 뜻을 대변하는 의회와 소통을 강화하고, 의회의 모든 결정을 존중하겠다. 중요한 정책을 결정할 때는 공청회를 개최하여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각종 사업계획을 수립할 때에도 군민 의견이 반영되도록 하겠다. 행정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주민 만족도 향상을 위해 작은 공사 하나하나 주민 설명회를 개최한 후 시행하고, 향후 100년을 내다본 안전한 시설물을 구축하여 안전한 고성을 만들어 나가겠다.

또 1만 3000여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체육 시설과 문화복지 시설을 확충하고 장기요양 노인의 본인 부담금을 지원하겠으며, 노인분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고성읍 간이대합실을 현대화시켜 나가겠다. 군민 평생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시니어 교육을 강화해 군민을 위한 행복민원 서비스를 실천하겠다. 저소득층의 복지정책도 빈틈없이 추진하고 행복나눔 복지를 시스템화시키는데 매진하겠다.

-고성군의 미래를 개척하기 위한 창조행정 실천 및 고성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은.

▲고성 미래산업인 항공산업과 해양플랜트산업을 창조적 마인드로 유치하고 육성시키는 항공우주산업단지를 조성해야 한다. 오는 2020년 항공우주산업 G7을 목표로 하는 우리나라는 항공산업 관련기업 70%와 고용인력 75%가 경남에 집중돼 있다. 앞으로 사천과 더불어 고성이 항공우주산업의 중심이 될 것으로 학계는 물론 업계에서도 예측하고 있다. 중·소형 항공기 조립제작, 물류·레저관광 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이 소형 항공기 활주로다. 특히 항만이 있어야 선박이 접안을 하고 관련기업들이 들어올 수 있듯이 활주로가 있어야 비행기가 이·착륙을 하고 관련 기업들이 들어와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다. 고성에 소형 항공기 활주로를 확보하여 국가의 항공우주산업 G7 목표달성에 고성이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도록 하겠다.

또한 국제금융 위기에 따른 조선산업의 침체로 우리 지역경제가 점차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이제는 석유, 석탄 등의 에너지가 퇴조하고 에너지 혁명이 되고 있는 심해 에너지가 각광을 받고 있어 해양플랜트 수주가 급격하게 늘어날 것이라 예측된다. 올해 안으로 조선산업특구가 조선해양산업특구로 변경될 것이며, 그렇게 되면 현재 GRDP 2조원 시대의 고성군이 3조원 시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항상 새로운 사업을 발굴해서 국·도비를 보조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국책사업이 고성에 시행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내겠다. 더 많은 국·도비 보조사업이 고성에 펼쳐지면 고성 발전을 앞당기고 주민복리도 크게 향상될 것이다. 주요 국·도비 사업 완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남포국가어항 개발사업, 마동지구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사업, 국도 14호선· 국도 77호선 확장포장 사업, 지방도 1010호선 한내∼덕곡 간 확장포장 사업 등 대형 국·도비 사업이 단 하루라도 빨리 준공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해 가겠다.

-고용창출을 위해 특별한 방안은 무엇인지.

▲고용창출은 고성발전의 밑거름이 되는 핵심 과제다. 항공우주산업, 해양플랜트산업과 함께 중소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육성해야 한다. 기업하기 가장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규제를 개혁하고, 창업을 원하시는 분께는 토지이용 정보를 적극 제공하겠다. 관내 가동이 중단된 공장에 기업 여건에 맞는 환경을 조성하여 인근 지역의 기업을 유치하겠다. 또 적극적인 지원으로 양질의 기업을 많이 유치해 가정경제를 살릴 수 있는 일자리를 끊임없이 창출해야 한다.

농·축·수산업은 고성의 근간을 이루며 다수 군민의 삶의 터전인 가장 중요한 일자리다. 이러한 일자리가 지속되고 소득을 증대하기 위해서는 고성에서 생산하고 있는 농·축·수산물의 브랜드화가 절실하다. 특화되고 경쟁력 있는 명품 농·축·수산물로 키워 나가야 할 것이다. 저비용, 저노동력, 고효율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전 분야에 연구개발 시스템행정을 우선 시행하겠다.

우수한 귀농·귀촌 인력의 유입으로 마을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고 자조마을, 자조농업 형성을 권장하고 지원하겠다. 농산물 생산의 근간이 되고 있는 생명환경농업도 그 장점을 살려 진화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우 수정란센터 활용을 증대하겠다. 조사료 생산을 지원하고 고성한우 브랜드화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수산종묘 방류사업 등 수산자원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양식과 어업 기반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

고성은 운동하기가 더 없이 좋은 온화한 기후를 가지고 있다. 바람이 적고, 눈이 없고, 겨울에도 따뜻하기 때문에 국민체육센터, 스포츠파크, 역도경기장 등 체육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이러한 여건을 잘 활용하여 스포츠마케팅을 강화하겠다. 전국 최고의 전지훈련지와 스포츠 메카로 정착시켜 전국대회를 유치하여 전통시장과 일반상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여 고용을 증대해 나가겠다.

관광산업을 활성화하여 고용을 창출하겠다. 당항포 관광지, 상족암 군립공원, 연화산 도립공원 등 기존의 관광자원을 잘 활용한 인프라 구축으로 외지 관광객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겠다. 당항포 관광지와 상족암 군립공원을 연계할 수 있도록 고성읍 남산공원을 중심으로 갈모봉 삼림욕장, 대독천, 수남유수지, 남포국가어항, 힐링캠프장, 신월리를 잇는 힐링녹색 관광벨트를 조성해 군민이 건강을 다지고,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머물 수 있도록 하겠다.

고성 오광대와 고성 농요 등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군민의 정체성을 살리겠다. 행촌서예대전, 월이문화 등 풍성한 문화 볼거리를 꽃피워 군민 누구나 다채로운 우리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 또한 관광자원화를 통해 관람객에게 고성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겠다.

-인재를 육성하여 고향발전에 기여하는 인재육성 교육방안은.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여 인재의 고장 고성의 명성을 이어 갈 수 있도록 교육발전기금을 확충하고, 누구나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시행하고 다문화가정의 교육과 문화 격차를 해소시켜 나가겠다. 과학, 예술, 스포츠 등 여러 분야의 인재를 발굴하여 외국 체험기회를 확대하고 세계 명문대학과 국내 명문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앞으로 공룡엑스포는 어떻게 이끌어 나갈 계획인지.

▲고성공룡 세계엑스포 개최는 하되 ‘고비용, 비경제적인 엑스포’로 개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대다수 군민의 뜻인 것 같다. 고성의 고유 브랜드로 정착된 공룡엑스포는 지속적으로 활용되어야 하므로 군민의 뜻을 잘 받들어 ‘저비용, 경제적인 엑스포’로 운영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 또한 엑스포 기간 외에도 많은 관광객이 고성을 찾아올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는데 주안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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