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소리도 듣고 실천하는 군수 되겠다
작은 소리도 듣고 실천하는 군수 되겠다
  • 여선동
  • 승인 2014.08.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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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6기 단체장에 듣는다]차정섭 함안군수
차정섭 함안군수가 함안을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에 대해 어느 때보다 많은 희망을 거는 이유는 2020함안미래 비전 7가지 선언이다.

7만 군민 모두가 화합하는 평안한 함안 만들기와 임기 내 5000개 일자리 창출로 군민 경제생활 활성화 향상, 명품 교육도시 건설 ,어르신 노후가 평안한 복지함안, 농촌과 농업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행정추진, 기업과 군민이 함께해 삶의 질 향상시키겠다고 공약했다. 이처럼 많은 기대에는 중앙부처 40여년 공직생활 경력으로 일 잘하는 행정전문가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그 구상이 드러날 전망이다.

차 군수는 우선 일곱 가지의 공약을 지키기 위해 실천 가능한 정책부터 차근히 시간을 갖고 접근한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 선거로 인한 갈등 치유를 위해 군민화합위원회를 구성·추진한다. 고향 함안발전을 위해 아이디어를 내고 궁리를 해서 함안을 어떻게 변모시킬 것인가에 대해 정책을 내놓고 군민들로부터 선택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차 군수의 열정과 비전을 미리 살펴본다.



다음은 차정섭 군수와 일문일답.

-2020비전 선언 정책공약을 구체적으로 밝혀 달라.

▲함안의 품격을 높이고 가치를 극대화하는 일에 전념하겠다. 말을 앞세우기보다는 지역민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실천을 최우선하는 군수가 될 것이다. 이를 위해 7가지 함안비전으로 화합하는 평안한 함안을 만들기 위해 ‘군민화합위원회’ 구성에 착수했다. 가급적 이달 말 10개 읍·면 인구비례와 사회단체, 분야별 30명 내의 인원을 구성해 확정·발표할 것이다.

임기 내 5000개의 일자리 창출로 군민 경제생활 향상을 위해 시설원예하우스 단지 조성 임대지원과 청장년층 일자리 창출 극대화에 주력하고 ,명품교육도시 함안건설을 위해 명문고 육성에 이어 명문중 2개교를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함안도서관 건립을 지원하고 군수 직속 교육발전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다.

또 농업인의 삶이 보장되는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가야권과 삼칠권에 건립하고 방제용 무인헬기 7대 지원, 농작물 재해보상 보험확대 지원, 농산물 최소가격 보장을 마련해 나갈 것이다.

어르신의 편안한 노후를 위해 어르신 참여 사회적기업 설립추진과 실버문화센터 건립, 독거노인 공동거주시설 확충, 전문병원, 어르신 전용 희망택시, 치매관리센터를 확대할 것이다. 그리고 한명도 소외받는 사람이 없도록 하고 어떤 불합리한 차별도 없이 월남전 참전용사, 보훈가족, 장애인을 따뜻하게 보듬는 행복한 함안을 만들겠다.

-농산물산지 종합유통센터(APC)건립 계획은.

▲오늘날 농산물 개방 등으로 농업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다 농촌의 고령화와 청년일자리 감소가 진행되면서 또 생산에서 유통, 판매까지 농업인이 다 해내는 것을 더욱더 어렵게 하고 있다.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산지종합유통센터를 설립해 제대로 된 값을 받을 수 있도록 농·축협과 협력해 가야읍 도항리 고속도로 입구 일원에 건립할 계획이다.

-함안 시설원예 녹색임대조성 사업에 대해서는.

▲7월이면 농촌진흥청 시설원예시험장이 함안면 봉성리에 이전 조성, 완공될 것이다.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가면 원예시설의 구조, 자재, 기계, 기구 등 개발 및 이용에 관한 시험연구와 시설원예작물의 생산시스템 개발과 자동화에 관한 시험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이를 활용한 시설원예 임대공장을 만들어 시설하우스 초기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6차 산업에 뛰어들려는 청년 농업인들에게 자금력 부족을 해소해 주도록 할 것이다. 또 시설하우스 농법을 제대로 배울 수 있는 원예학교 설립도 추진하겠다.

-가야 전통시장 살리기 및 가야 폐선부지 문화거리 조성계획은.

▲경전선 철로가 이설된 후 남은 함안역사와 폐선부지에 4차선 도로 개설과 가야읍 폐선부지에는 문화콘텐츠를 심어 걷고 싶은 문화거리를 조성하겠다. 여기에는 분수광장, 원형광장, 무대공연장 등을 설치하고 벼룩시장이라고 불리는 프리마켓을 도입하여 사람이 들끓는 거리광장을 만들어 나갈 생각이다.

아울러 함안역과 시외버스터미널, 가야시장을 잇는 셔틀버스를 운영해 인근 도시에서 사람들이 찾도록 유도할 것이다.

-유스호스델 건립계획에 대해 설명해 달라.

▲함안에는 매년 1만여명의 스포츠 선수들이 동계훈련장 이용으로 스포츠파크를 찾고 있다. 이들 선수와 감독 등은 숙박시설이 부족해 인근 대도시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필요성에 입각해 스포츠파크 인근 부지에 유스호스텔을 건립, 함안에서 머물게 하고 비훈련기에는 청소년 수련장과 기업 연수장으로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칠서생태공원 4계절 플라워랜드 및 친환경 골프장 조성구상은.

▲4대강 사업으로 함안에 1.33㎢(약 40만평)에 해당되는 칠서강나루 생태공원이 생겨났다. 낙동강변에 버려지는 이 땅에 사계절 플라워랜드를 설치하겠다. 함안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고 인근 대도시 시민들이 찾아 즐길 수 있는 공원이 될 것이다. 이곳에 섹터 별 꽃단지를 조성해 휴식공간을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하겠다. 또한 강변 나인 홀 규모의 골프장을 추진하겠다.

-아라가야 개발사업 및 농촌마을 활력사업에 대한 견해는.

▲함안을 새로운 문화관광 도시로 탈바꿈시키는 일에 매진하겠다. 이미 720억원이라는 사업비가 확보돼 있다. 말이산고분군의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추진과 여항산 체험단지 조성 등 지역 관광자원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또 마을기업 육성을 위해 마을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각종 자원을 활용해 수익사업을 벌여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마을단위 기업을 설립하겠다.

-주말과 휴일은 어떻게 보내나.

▲솔직히 당선 전이나 군수로 취임한 지금이나 주말을 모르고 정신없이 바쁘게 생활하고 있다. 정말이지 하루해가 언제 가는지 모른다. 아침 7시에 출근하지만 지역 주요 사업장과 칠서생태공원, 군북면 조홍제 선생 생가관광지 조성과 이유환 화백 생가 복원 등을 위해 현장행정을 펼치고 있다.

-행복한 함안건설을 위해 군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조금씩 희망을 주는 군정을 위해 모두가 과거를 털고 이제는 새로운 기분으로 행복하고 잘사는 함안군을 만들기 위해 다함께 동참하고, 조금씩만 양보하고 뒤로 생각하며 먼 미래를 보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 줄 것을 당부한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차정섭 함안군수
차정섭 함안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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