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모이고 돈이 도는 부흥시대로
사람이 모이고 돈이 도는 부흥시대로
  • 김상홍
  • 승인 2014.08.0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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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6기 단체장에 듣는다] 하창환 합천군수
하창환 합천군수는 6·4 지방선거에서 75.1%라는 높은 지지율로 당선됐다. 하창환 군수는 취임소감에서 “‘군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합천 건설’은 영원한 목표요, ‘청렴과 섬김’은 군민을 주인으로 모시는 행동철학”이라고 밝혔다. ‘사람이 모이고, 돈이 도는 합천’을 만들기 위한 군정 주요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하군수는 또 “남부내륙 중심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교통망확충 지속 추진, 합천 부흥 프로젝트 추진, 관광객 500만 시대 조성, 안전하고 건강한 엄마가 행복한 합천 건설 등을 제시하며 “군민과의 약속을 지상명령으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실천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하창환 군수와 일문일답.


- 민선6기 합천군정 운영??향을 소개한다면.

▲지난 민선5기는 제2의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시기다. 군민들이 압도적 지지를 보낸 것은 지난 4년간 이룬 가시적인 성과에 대한 믿음 이상의 염원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중단 없는, 연속성 있는 군정 운영을 위해 다음 100년을 위한 세가지 큰 걸음, 다음 100년을 위한 세가지 큰 행복과 합천군 발전을 위한 100가지를 약속했다. 다음 100년을 위한 세가지 큰 걸음으로 고속화 철도 조기착공, 울산-함양간 고속도로 조기완공 등으로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 2개의 산업단지(삼가 양전, 율곡 임북) 완성으로 합천 부흥, 체류형·소비형 관광·레저 인프라 구축으로 관광객 500만 시대를 열겠다. 다음 100년을 위한 세가지 큰 행복으로는 건강수명을 연장하는 건강 100세 합천, 젊은 엄마가 행복하고 친정엄마가 편안한 엄마행복도시 구현, 돈 되는 농축산의 1차 산업, 산업화를 기반으로 하는 2차 산업, 체류형 관광레저 3차 산업을 동시에 육성함으로써 사람이 모이고 돈이 도는 부자합천을 만들어 내겠다.

이를 위해 4대 분야(산업경제, 산업형·소비형 관광, 군민의 삶의 질 향상, 지역개발), 생활 공약 100가지를 약속했다. 지난 민선5기 군민의 삶을 윤택하게 하기 위해 제시한 공약사업을 지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했다. 그 결과 전국 지방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고등급(SA)을 획득하기도 했다. 공약사업은 군정 발전을 위한 핵심사업이며 군민과의 약속이다. 살고 싶은, 사람이 모이고, 돈이 도는 부자 합천을 만들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 인구증가를 위한 공약을 내세우셨는데 특별한 계획은.

▲사람이 모이려면 고용창출이 가장 우선시돼야 한다. 젊고 생산성 있고 활력이 넘치는 합천건설을 위해 율곡면 임북리에 79만1000㎡ 부지의 산업단지와 삼가면 양전지구에 330만㎡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기에 조성하여 사람들에게 일거리를 제공하고, 항만물류 중심의 새로운 미래성장 동력의 산업기반과 지역경제 활성화, 인구증가를 동시에 도모해 나갈 것이다.

경남도 미래 50년 사업의 전략사업인 항노화 산업 육성으로 고용 유발 효과를 이루고 더불어 고속화 철도, 울산-함양간 고속도로 등 사통팔달 교통망이 완성되는 시점에는 큰 시너지 효과를 만들도록 열정적으로 준비하겠다. 또한 귀농·귀촌인력 유입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다.

다행히 합천군은 귀농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어 희망적이다. 합천군은 정책적으로 귀농을 장려하기 위해 귀농자 지원조례를 제정해 영농정착 지원금이나 주택수리비를 일부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일시적인 지원보다는 농촌 정착을 위한 실질적인 지식 습득이나 교육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이를 위해 귀농지원센터를 설치해 각종 농사정보를 제공하고 작물별 기술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그리고 정기적으로 귀농·귀촌 설명회 개최, 농업인 교육, 지역 주민과의 화합을 위한 귀농인 고충 상담 등을 실시하여 실질적인 귀농 정착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합천군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한다면.

▲지난해 세계적 그룹인 ‘볼보 건설기계 코리아(주)’의 연구시설단지를 유치해 1년만인 지난 5월 준공하여 장비 시험 및 검증이 가능한 대형 시험빌딩과 성능 시험장·전천후 시험장 등 10개의 핵심시설을 갖추고 신제품을 시연할 수 있는 고객평가센터도 들어섰다.

지금까지 약 120억원이 투자됐고 2016년까지 총 18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진다. 또 지난해 11월에 MOU를 체결한 ‘율곡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산단지정 계획이 확정된 상태며 율곡면 임북리 79만㎡의 부지에 금속가공제조업,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등의 기업이 들어설 예정이다.

약 330만㎡ 규모의 삼가면 양전지구 산업단지 조성사업도 경남개발공사의 기술자문을 받아 개발방안(자본)을 협의 중에 있으며 현재 입주수요 조사용역을 시행중이다. 이렇듯 산업단지의 유치와 활성화에 주력할 것이다. 젊은 엄마가 행복한 합천, 친정 엄마가 편안한 합천, 여성중심 군정으로 엄마 행복도시 구현을 민선 6기 공약사업의 하나로 정했다. 젊은 엄마들에게는 마음 놓고 아이들을 키울 수 있는 보육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합천군은 육아종합지원센터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키즈카페, 키즈도서관, 유아놀이 체험실 등이 들어서게 되는데 놀이체험시설이나 육아정보를 얻기 위해 대구, 진주 등 타지역 시설을 이용하는 엄마들에게 편의제공과 함께 보육여건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학교 앞 등·하교 안전정거장 설치, 7세 이하 아동 진료비 본인부담금 지원, 도시가스 유치·보급, 제2주공아파트 500가구 유치로 안전하고 편리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일해공원 내 탄소제로파크 조성, 방과 후 엄마 품 돌봄 사업 등 삶의 질을 높여 살고 싶은 합천 건설에 힘을 모을 것이다. 그리고 체류형, 소비형 관광·레저 인프라 구축으로 관광객 500만 시대 개막을 목표로 정했다. 체류형 관광과 황매산 기를 상품화 하는 등 관광 콘텐츠를 차별화하여 합천만이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 추진할 것이다. 합천군이 미래 50년 사업으로 준비하는 황강변 녹색선도공간 조성사업은 항공스쿨, 수상스키, 카누, 승마 등 자연환경을 활용한 특색 있고 품격 있는 레저 산업화를 통해 사람들이 모여드는 합천으로 만듦으로써 합천이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 합천군민들의 숙원사업인 남부내륙철도와 33번 국도에 관한 계획은.

▲산업단지 유치와 활성화를 위해서는 도로망 구축이 중요하다.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와 고속철도 건설, 국도 33호선 4차선 확장공사가 완료되면 경남의 새로운 광역 고속교통 거점 도시로의 발전과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파급효과로 나타나 새로운 합천역사를 창조하는 큰 전환점이 될 것이다. 군민들의 오랜 염원이자 숙원사업인 고속철도 조기구축을 위해 그 동안 노선이 통과하는 지역의 국회의원, 단체장, 지역주민들은 모두가 한마음으로 염원했다. 현재,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은 기획재정부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확정된 가운데,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해 조사가 진행 중이다. 그리고, 도급회사 법정관리 및 하도급회사 부도, 손실보상협의 지연 등으로 공사가 지연된 국도 33호선 진주~고령 간 4차선 확장공사는 미 개통 구간인 쌍백~삼가 구간과 경북 고령군의 일부 구간에 대해 2015년 말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 합천군민에게 한 말씀 남겨주신다면.

▲합천군민들의 많은 사랑과 지원에 힘입어 다시 한번 합천군수라는 영광스럽고 막중한 중책을 맡게 됐다. 선배 군수가 준 군수로서의 마음가짐과 행동수칙이 담겨있는 ‘합천군수 십계명’이 생각난다. 앞으로 민선 6기 동안 마음 깊이 새겨 최선을 다해 군정을 이끌겠다.

지난 4년간 군정을 수행하면서 합천 미래 발전을 위한 희망을 만들었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으며 군민과의 약속을 지상명령으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실천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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