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민기의 디카시로 여는 아침] 묘지명
[차민기의 디카시로 여는 아침] 묘지명
  • 경남일보
  • 승인 2014.08.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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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능력향상
[차민기의 디카시로 여는 아침] 묘지명

 

하루 살다 간
하루살이의

묘지명
활동능력 향상
삶의 한계점

 

- 명순녀 <묘지명>



지구 나이가 약 45억년이라고 하니 사람의 평균 수명을 최대한 늘려 잡아 100세 시대라 하더라도 지구의 나이에 비하면 그야말로 하루살이에 지나지 않는다. 이 짧은 생을 사는 동안에도 사람들은 작은 욕심에 마음을 다치고 서로를 미워하며 산다. 사랑하는 일만으로도 한참 모자랄 시간에.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다.’ 잉글랜드 극작가였던 조지 버나드 쇼(1856~1950)의 묘비명이다. 돌아보는 하루의 자리가 따끔하다. 우물쭈물하지 말아야 할 자리에서 머뭇거린 날들이 많은 까닭이다. ‘활동능력 향상/삶의 한계점’. 묘비명으로 삼기에 부족함이 없는 명문(名文)이다.

/차민기·창신대학교 외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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