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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탕 뜀박질 끝나면 '사천속으로'사천노을마라톤 체험코스
이웅재  |  you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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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8.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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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지역에는 관광객들이 직접 체험하며 힐링할 수 있는 곳이 많다. 사천시가 한려수도의 중심권에 위치한 해양도시이면서도 비옥한 토질에 질 높은 농·특산물을 생산하고 있는 농촌도시이기 때문이다. 물 좋고 산 좋고 인심까지 좋은 옛 넉넉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사천이다. 특히 사천에는 어촌·농촌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도 많다. 그리고 곳곳에 전설·설화·유적지 등이 산재해 있는 역사와 문화의 고장이기도 하다. 사천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도자기·갯벌·농촌·어촌체험 코스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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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 체험

▲곤명요=사천시 곤명면 성방리에 소재하고 있다. 전통 찻사발 만들기와 도예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단절된 전통 도자기 공예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직접 만든 재래식 가마를 이용한 이도다완(조선 찻사발) 재현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전통 민속주인 산성주(증류식 소주)가 유명하다. 전통 찻사발은 화·목 오후에, 도예체험은 주중에 실시된다. 문의는 055-852-8378로 하면 된다.

▲오방 도자기=사천시 백천동 247-1에 소재하고 있다. 전통을 고수하기 위하여 와룡산 기슭의 공기 좋고 물 좋은 백천골 유원지 부근에서 터전을 잡고 도자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코일닝기법과 판상기법, 물레작업을 체험할 수 있다. 동양 최대의 와불이 있는 백천사가 인접해 있다. 미리 연락한 경우에 한하여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체험이 가능하며, 비용은 1인당 1만원선으로 직접 만든 도자기는 구워서 택배로 발송한다. 문의는 055-835-5202로 하면 된다.

▲도청도예=사천시 곤양면에 위치하고 있다. 고유의 전통문화와 선조들의 지혜와 예술정신을 알리기 위해 지역문화와 연계해 도자기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도자기 체험은 물론 수강생을 모집해 이론과 실기를 병행하는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도청도예에서 생산되는 식생활 용기, 장식 혹은 감상용 도자기들은 전통 가마에 의해 생산되고 색이 맑고 모양이 깔끔해서 생활도자기로 대접받고 있다. 문의는 055-854-7204로 하면 된다.



◇갯벌 체험

▲비토섬=비토섬은 제방형 지방도로가 개설되면서 바닷물의 흐름이 단절돼 오염과 퇴적으로 갯벌의 기능을 상실했었다. 그러나 주민들의 갯벌복원 숙원에 따라 사천시가 총사업비 20억원으로 지난 2010년부터 비토 갯벌 복원사업을 시행했다. 이에 따라 비토섬은 갯벌 기능이 완전히 복원된 것은 물론 해수가 들고 날 수 있는 다리를 비롯해 별주부전 탄생 설화를 알려주는 교명주, 퍼골라 및 갯벌생태 탐방로 마무리 등 환경친화적 해양생태 체험코스로 거듭났다.

특히 비토섬의 별주부 전설과 갯벌복원사업을 접목한 스토리텔링은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을 설화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갯벌 생태 탐방로에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사천만의 생태 생물과 조류 등을 표기한 학습안내판이 설치돼 있는 등 친환경 생태학습 교육장으로도 인기가 높다. 별주부전 설화의 탄생지인 월등도에 가는 바닷길은 하루에 두번씩 열리는 ‘모세의 기적’을 연출한다. 이와 함께 수려한 비토 해안경관의 볼거리와 풍부하고 신선한 수산물로 만든 먹거리는 비토섬을 찾는 또 다른 재미를 준다.

▲갯벌 탐방로=사천읍에서 국도 3호선을 타고 가다 보면 사천시 용현면에서부터 해안을 따라 남양동 대포마을로 이어진 사천만 해안도로가 펼쳐진다. 이 도로는 해안의 절경과 어우러져 출렁이는 푸른 바다의 수려한 자연경관이 일품이다. 용현면 금문해안 지선마을에는 갯벌 조망시설과 이국적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풍차가 있고 바로 앞 바다에는 조석에 따라 상하로 움직이는 부잔교 형식을 갖춘 길이 150m, 폭 4m의 갯벌 탐방로가 있어 바다를 가장 가까이서 만나고 갯벌을 관찰하고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갯벌탐방로


◇어촌체험

▲다맥어촌체험마을=다맥어촌체험마을은 사천시 서포면 다평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바다와 섬, 갯벌이 함께 어우러진 곳이다. 해양경관이 수려하고 바지락, 굴, 전어, 낙지 등 수산물이 풍부하기로 유명하다. 특히 이곳의 굴은 바위, 대나무, 소나무 숲에 부착한 유생이 조수 간만에 따라 영양을 섭취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거쳐 생산돼 영양과 육질, 담백함이 타 지역에서 생산되는 굴이나 양식굴과는 차별되어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체험으로는 바다체험(바다낚시, 갯벌탐사, 바지락·굴 캐기, 야간 횃불체험)과 먹거리체험(굴·바지락구이,국끓이기, 전어·도다리회, 생선구이 등), 운동체험(배구, 농구, 족구, 자전거 타기) 등이 있으며 연중 실시된다.

▲대포어촌체험마을=사천시 대포동에 위치한 마을로, 전어마을로도 유명하다. 시원한 남동풍의 갯바람이 제격으로, 마을 앞바다에는 들물 때는 잠겼다가 썰물 때 수면위로 나타나는 ‘한여’라는 큰 여가 있어 마을이름도 ‘한여’라고 하다가 근간에 대포라 불려졌다. 모세의 기적처럼 썰물 때에는 ‘한여’와 육지가 연결되어 걸어서 여까지 닿을 수 있다. 제철을 맞은 전어를 비롯해 낙지, 대하, 바지락, 굴, 쏙 등이 다양한 해산물이 생산된다. 삼천포대교와 한려해상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의 중심에 있고, 해상황토펜션에서 낚시를 즐기면서 숙식이 가능하여 직장과 가족단위의 휴식으로 안성맞춤이다.

▲저도어촌체험마을=삼천포항에서 북서쪽으로 4㎞ 해상에 위치하고 있다. 한지를 만들던 닥나무가 많아 ‘딱섬’이라고도 불리던 저도는 섬사람들의 애환과 삶을 맛볼 수 있는 어촌마을로 추억과 낭만이 있는 곳이다. 배를 타고 저도로 이동하는 동안 눈에 들어오는 원시어로 방법인 죽방렴과 낚시터, 등대, 푸른 초원, 아기자기하게 지어진 집들이 바다와 잘 어울려 있다. 마을 언덕 위에 폐교를 활용한 민박시설이 있는데 4~5인 기준의 방이 12개가 있고 샤워장과 취사장을 갖춰 관광객들이 머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죽방렴 체험과 낚시, 고둥잡이, 미역따기, 게 잡이, 조개잡이 등 다양하게 어촌체험을 할 수 있다.

해상황토펜션1536
대포어촌체험마을 해상황토펜션


◇농촌체험

▲고읍녹색농촌체험마을=사천시 정동면 고읍리에 위치하고 있다. 사천강을 끼고 있는 평야지로 전형적인 농촌마을이었으나 2002년 정보화시범마을, 2003년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선정되면서 농촌체험마을이 됐다. 단감농원과 논밭의 일부는 관광객들을 위한 주말농장으로 신자원화하고 천혜의 자연여건인 사천강을 레저 및 자연체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봄에는 구수한 밀냄새를 찾아서, 여름에는 뗏목 타고 떠나는 생태체험, 가을에는 단감·고구마 캐기, 겨울에는 감나무 원두막 만들기 등 계절별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상시로는 페이스페이팅, 목걸이, 원두막, 굴렁쇠, 경운기 타기 등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비봉내 마을=사천시 곤양면에 위치해 있다. 1만여평의 대나무숲에 산책로를 만들어 대나무 삼림욕장으로 인기를 끌며 연간 2만여 명의 도시민들이 쉬어가는 공간이다. 아름드리 대나무들을 만지고, 보고, 느끼는 숲체험을 통해 체험객들에게 대나무의 특징과 종류를 알리고 느끼게 해주고 있다. 2007년 농림부 녹색농촌 체험마을로 지정되어 대나무와 관련한 체험과 농사체험을 연중 즐길 수가 있다. 대나무 체험에는 피리 만들기, 활 만들기, 죽초액비누 만들기, 대나무 향초만들기 등이 있으며, 농사체험에는 딸기따기, 포도따기, 감따기, 방울토마토따기 등의 농사체험이 있고 수확한 농작물의 일정한 양을 가지고 갈 수 있어 체험객들의 반응이 좋다.

▲바리안마을=사천시 사남면 우천리에 있다. 구룡저수지의 끝자락에 마주한 바리안마을은 와룡산의 한 갈래가 뻗어내려 형성된 마을이다. 마을 공동작업으로 삼을 재배하여 우리 전통의 삼베를 짜고 있으며 바리안은 아주 고운 베를 나타내는 말로서 이 마을의 특징을 이미지화하여 이름 붙여진 것이다. 옛 서당과 오랜 세월의 흐름을 엿볼 수 있는 정감 있는 돌담길과 마을 뒷산으로 이어진 산책로는 마음의 휴식과 정신적 여유를 느낄 수 있는 농촌다움을 고스란히 지니고 있는 아름답고 포근한 마을이다.

대표체험인 프로그램으로는 훈장님 훈장님!(서당, 생활예절), 삼베짜기체험, 장수풍뎅이 생태학습, 농사체험(단감, 밤, 고추따기, 구기자따기 등), 물놀이체험(물놀이 및 피리잡기), 꿀벌의 생태학습 등이 있다.

▲물고뱅이마을=사천시 곤양면 무고리에 위치하고 있다. 봉명산을 중심으로 골짜기 형태로 발달된 아늑한 마을이다. 다솔사로 이어지는 산책로와 이명산 삼림욕장은 일상에서 벗어난 자유로움과 마음의 여유를 갖게 한다. 특히 마을내에는 다랑논 체험공간이 조성되어 있어 가족단위의 나들이로 안성맞춤이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봄에는 모내기·산나물 채취 체험과 특산물 따기(토마토, 딸기, 표고버섯), 여름에는 긴꼬리투구새우 관찰, 가을에는 감따기와 감자·고구마 캐기, 겨울에는 국화차 만들기와 투호놀이가 운영되고 있다. 그 주위로 보안암 석굴, 다솔사, 사천매향비, 곤양향교 등 문화역사 유적지는 덤이다.

이웅재기자
 
비토섬갯벌
비토섬 갯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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