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지수면 하촌마을 심명이 할머니
“내 나이가 올해 86살이야. 5살, 2살 된 증손주들도 있지. 고녀석들 볼 생각에 잠이 잘 안와”
진주시 지수면 하촌마을 마을회관. 오순도순 모여 앉은 동네 할머니들의 입가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집 떠나 타지에서 생활하는 자녀들과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것만 같은 손주들을 며칠만 있으면 볼 수 있다는 생각에 하루하루가 즐겁다.
심명이 할머니는 슬하에 2남 2녀를 뒀다. 큰아들은 청주에서, 둘째 아들은 인근 마을에 살고 있고 딸들은 통영과 거제에서 생활하고 있다.
심 할머니는 “증손주들이 얼마나 컸을까 궁금해. 어제는 장도 봤지. 애들이 음식을 싸오긴 하지만 내 솜씨는 못 따라온다”며 은근히 음식솜씨를 자랑했다.
증손주들이 결혼하고 아니 아이를 낳을 때까지 건강하게 지내고 싶다는 심 할머니는 고향으로 내려올 자녀들에게 “내려올 때 차 조심하고 모두들 항상 건강했으면 좋겠다”며 늘 인자한 어머니의 마음을 전했다.
글=정희성기자·사진=오태인기자
진주시 지수면 하촌마을 마을회관. 오순도순 모여 앉은 동네 할머니들의 입가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집 떠나 타지에서 생활하는 자녀들과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것만 같은 손주들을 며칠만 있으면 볼 수 있다는 생각에 하루하루가 즐겁다.
심명이 할머니는 슬하에 2남 2녀를 뒀다. 큰아들은 청주에서, 둘째 아들은 인근 마을에 살고 있고 딸들은 통영과 거제에서 생활하고 있다.
심 할머니는 “증손주들이 얼마나 컸을까 궁금해. 어제는 장도 봤지. 애들이 음식을 싸오긴 하지만 내 솜씨는 못 따라온다”며 은근히 음식솜씨를 자랑했다.
증손주들이 결혼하고 아니 아이를 낳을 때까지 건강하게 지내고 싶다는 심 할머니는 고향으로 내려올 자녀들에게 “내려올 때 차 조심하고 모두들 항상 건강했으면 좋겠다”며 늘 인자한 어머니의 마음을 전했다.
글=정희성기자·사진=오태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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