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역대 첫 여성 서기관 탄생
하동군 역대 첫 여성 서기관 탄생
  • 최두열
  • 승인 2014.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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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남 화개면장, 문화관광실장으로 발령
하동군은 5일자로 단행한 민선6기 첫 정기인사에서 전정남(사진·55) 화개면장(사복 5급 사무관)을 서기관으로 승진시켜 문화관광실장으로 발령했다. 하동군에서 여성 공무원이 서기관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군은 민선6기 군정 출범 이후 하동 미래 100년이 갈사만을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과 문화관광산업 활성화에 달렸다고 보고 현행 문화관광과 직제를 문화관광실로 상향 조정하면서 전 면장을 문화관광실장으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전 실장은 “여러 가지 부족한 저를 핵심부서에 보임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33년 공직생활에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십분 발휘해 하동의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화개면 출신인 신임 전 실장은 1981년 9월 지방보건기원보(9급)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1985년 4월 사회과를 거쳐 1997년 2월 별정직 5급 승진과 함께 사회복지과장, 복지위생과장을 지낸 뒤 2003년 2월 지방사회복지사무관으로 보임됐다.

전 실장은 재직 중 탁월한 업무능력으로 대통령 표창을 비롯해 보건복지부장관(2회), 국토해양부장관, 경남도지사(2회), 하동군수 등 많은 표창을 받았으며, 1998년 방송통신대학을 거쳐 2002년 경상대 행정학과 대학원에 진학해 석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

전 실장은 남편도 현재 경남도(3급 부이사관)에 재직 중인 부부 공무원이며,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한편, 군은 이번 인사에서 김호인 예산담당을 산림녹지과장, 성기대 안전관리담당을 상하수도사업소장, 김효성 보건행정담당을 민원과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모두 239명에 대한 승진·전보 및 직제개편에 따른 재발령 인사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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