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강문학상운영위 ‘의병문학 학술세미나’

천강문학상운영위원회(위원장 의령군수)는 지난 21일 오후 의령읍 의병박물관에서 제2회 의병문학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의병학과 의병문학’이란 두 가지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제1주제는 ‘의병정신과 망우당 문학’이고, 제2주제는 ‘현대시학의 흐름과 천강시문학’이다. 진행은 천강문학상운영위원회 부위원장 김복근 시인이 맡았다.

제1주제는 경상대학교 남명학연구소장인 윤호진 교수가 ‘망우당 한시에 나타난 속과 선, 그리고 절의’란 주제로 발표를 했으며, 곽망우당 기념사업회 곽건영 이사장과 의령문화원 허흔도 원장이 토론을 펼쳤다.

윤호진 교수는 “망우당이 꿈꾸고 이룩하였던 신선세계는 속세와 다른 세상이 아니고, 세상의 한쪽 속세와 떨어져 있는 강호자연이었다. 그는 강호자연을 선계로 인식하며 그곳에 있는 자연이 바로 신선이라고 여겼다”고 말했다.

이어 제 2주제는 한양대학교 유성호 교수가 ‘현대시문학의 흐름과 천강시문학’이란 주제로 발표를 하였고, 배한봉 시인과 경남신문 김용대 부장이 토론을 펼쳤다.

유성호 교수는 “천강문학상 대상 수상 시인들은 난해한 미적 원환에 갇히지 않고, 다양한 상상력과 사물의 비의를 투시하는 구체적인 형상화 능력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의병문학 학술 세미나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에서 망우당의 문학을 통해 곽재우 선생의 시인으로서의 삶과 문학적 사상을 엿볼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되었다”고 말했다.

사진설명=참석자들이 의병문학 학술세미나를 열고 있다.

의병문학 학술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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