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트렌드] 하반기 공채 “취업 앱에 물어봐”
[e트렌드] 하반기 공채 “취업 앱에 물어봐”
  • 박성민
  • 승인 2014.09.2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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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 증가 지난 2년간 100% '무서운 성장세'
#1 대학교 4학년인 A(27)씨는 하반기 공채시즌을 맞아 자기소개서 준비에 여념이 없다.

도서관에서 노트북을 켜고 취업준비에 올인하고 있지만 시시각각 올라오는 공채와 지역의 취업정보는 ‘모바일 앱’을 이용하고 있다. 버스로 이동하거나 점심시간 등 남는 시간에도 혹시 놓칠지 모르는 취업정보를 손안에서 볼 수 있어 매우 효과적이다.

#2 이직을 준비하고 B(38)씨는 하루에도 몇번씩 ‘맞춤 경력직’ 검색을 해주는 취업전문 모바일 앱을 찾고 있다. 경력직은 언제, 어느곳에 채용공고가 날지 모르기 때문에 스스로에 맞춤설정을 해두고 수시채용을 노리는 중이다. 또 이력서도 각 인사담당자들에게 노출할 수 있고 아직까지 썩 마음에 들지 않지만 가끔씩 면접제의 전화도 오고 있다.



기사 검색에서부터 쇼핑, 취업까지 모바일을 이용하는 이른바 ‘모바일족’이 급격히 늘고 있다. 특히 하반기 공채시즌을 맞아 취업 앱의 성장세가 무섭다.

랭키닷컴 프리미엄 데이터 서비스인 인사이트의 어플리케이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 2년 간 주요 앱 카테고리 설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 보면 검색·포털은 최근 2년간 34%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게임은 18%, 지역·교통은 33% 성장했다. 특히 이 중 쇼핑 앱이 지난 2년 동안 무려 91%, 취업 앱은 131%로 가장 크게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이용자수의 증가율도 마찬가지로 검색·포털은 37%, 지역·교통은 36% 성장하였으며 취업은 100%, 쇼핑은 133%의 폭풍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취업 앱의 경우 예년과는 달리 최근 기업들의 채용 기간이 수시채용으로 바뀌면서 무엇보다도 실시간 채용정보 검색과 입사지원이 취업성공의 관건이 되었다. 이에 따라 언제 어디서나 관심기업 채용 공고를 알림으로 받을 수 있으며 모바일에서 즉시 입사지원이 가능한 취업 앱에 대한 이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제출한 입사지원서를 기업 인사담당자가 언제 열람했는지 확인할 수 있어 구직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실제 취업사이트 4개사 제공 대표 앱 중 이용자수의 49%, 설치자수의 52%를 차지한 잡코리아 앱의 경우 출시 이후 2년간 설치자수가 약 500% 증가 이용자수도 244% 증가했고 뒤를 이어 사람인이 설치자수 40% 이용자수31%, 인크루트가 설치자수 11% 이용자수 14%가 증가해 취업 앱 시장 2,3위를 차지했다. 최창호 잡코리아 사업본부 본부장은 “올해도 모바일이 빠른 속도로 PC를 대체하면서 각 포털시장의 대세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특히 네이버, 잡코리아, 쿠팡 등 각 분야별 PC 웹사이트에서의 강자들이 모바일 부문에서도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특히 ”청년 취업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모바일에서의 취업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정보 과잉의 시대에 잡코리아 앱은 구직자 맞춤형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향후 이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성민기자 smworld17@gnnews.co.kr

잡코리아
사진=구글플레이스토어
사람인
사진=구글플레이스토어
인크루트
사진=구글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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