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산업 활성화 방안 심포지엄 패널토론
6일 오후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진주지역 신성장산업 활성화 방안 심포지엄이 열렸다. 이날 심포지엄 주제발표에 이어 열린 토론회에서 패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좌장을 맡은 김철진 경상대학교 나노신소재공학과 교수, 류현병 진주시 경제통상실장, 성종범 진주상공회의소 사무국장, 조유섭 경남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장, 정영효 경남일보 논설위원, 우영환 중소기업진흥공단 창업기술처장. |
진주지역 신성장산업 활성화를 위해 혁신도시 이전기관과 연계한 민간기업과 연구소, 산학연 클러스터의 유치 및 발굴·육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6일 오후 1시 30분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김재경(진주을)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한국세라믹기술원이 주관한 ‘진주지역 신성장산업 활성화 방안 심포지엄’이 열렸다. 패널토론에 나선 성종범 진주상공회의소 사무국장은 “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11개 만이 혁신도시의 성공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다”며 “지역사회와 연계해 민간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하는 등 지역과 손잡고 함께 키워나갈 협력업체를 발굴,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성 사무국장은 “공공기관이 지역기업에 멘토역할을 한다면 지역업체가 협력업체로 성장할 수 있다”며 “그러기위해서는 이전기관이 지역에 뿌리를 내리기위해 노력하고 지역사회는 이전기관 직원의 정착을 적극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류현병 진주시 경제통상실은 “진주시도 이전기관의 정착을 위해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결국 혁신도시의 성공은 이전기관과 연관되는 민간기업과 연구소를 많이 유치하는 것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진주지역 신성장산업 활성화을 위해 진주지역에 ‘컨트롤 타워’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조유섭 경남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장은 “진주를 중심으로 한 서부경남권은 이미 어느정도 구축한 항공산단을 비롯해 항노화 산업을 특화시켜 발전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면서 “이를 위해서는 진주에서 총괄하는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영환 중소기업진흥공단 창업기술처장은 “장기적으로 볼 때 한국세라믹기술원을 제외하고 원천기술을 가진 공공기관이 없다” 면서 “혁신도시의 발전을 이전기관만을 바라보는 시각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우 처장은 “진주는 제조업이 취약한 만큼 정부 정책에 따라 창업에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 면서 “이 모든것을 주도하고 컨트롤하면서 로드맵을 그려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정영효 경남일보 논설위원 역시 “10년 전 혁신도시 유치에 환상에 빠져 성공이 저절로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는 버려야 한다” 면서 “지역과 이전기관 모두의 역량아 하나로 모아졌을 때 혁신도시의 발전이 보장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은 김철진 경상대학교 나노신소재공학과 교수의 사회로 류현병 진주시 경제통상실장, 우영환 중소기업진흥공단 창업기술처장, 조유섭 경남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장, 성종범 진주상공회의소 사무국장, 정영효 경남일보 논설위원 등이 토론에 참석했다.
박성민기자 smworld17@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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