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지난 8일 오전 진주공설운동장에서 열린 ‘2014 경남도당 당원 연수 및 당원단합 한마음 체육대회’에 참석해 공무원 연금개혁의 필요성 강조하며 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이 날 축사를 통해 “지금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에서 공무원 연금 개혁을 추진중에 있다. 과거 공무원들은 박봉에 시달렸고 경제가 어려울 때마다 임금은 동결됐다. 이를 위로하기 위해 공무원연금을 만들었다”며 “하지만 지금은 여러모로 사정이 달라졌다. 엄청난 적자가 나고 있다. 국민들이 이를 메워야 하는데 국민들은 이를 찬성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 개혁을 하지 않으면 미래세대에게 부채를 넘겨주게 된다. 정당은 선거를 위해 존재하고 국민의 마음을 얻어 선거에 이겨야 하는데 연금개혁으로 오히려 600여만 명의 공무원과 그 가족들의 마음을 섭섭하게 만들게 됐다”며 “하지만 꼭 해야 되는 일이기 때문에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며 당원들에게 협조를 구했다.
그는 “연금개혁의 효과는 다음 그다음 정권에 나타날 것”이라며 “연금개혁과 더불어 공기업 개혁,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규제개혁, 양극화 해소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사퇴선언과 번복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김태호 최고위원도 김무성 대표에 이어 단상에 올라 “요즘 걱정을 많이 끼쳐서 죄송한 마음이 크다. 앞으로 당과 국가를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날 한마음 체육대회에는 김무성 대표와 김태호 최고위원을 비롯해 김재경, 박대출, 안홍준, 박성호, 윤영석, 김성찬 국회의원과 당원 10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김무성 대표는 한마음 체육대회 시작에 앞서 진주중앙유등시장을 찾아 영세상인들의 애로사항 등을 들었으며 오후에는 세계 30개국 400개 업체가 참가해 700개 부스를 마련하고 첨단 농업 기술을 전시한 2014 진주 국제농식품박람회장을 방문해 관계자 등을 격려했다.
정희성기자
8일 오전 진주시 신안동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2014 경남도당 당원 연수 및 당원단합 한마음 체육대회’에 참석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최고위원이 도내 국회의원, 도당 청년위원들과 축구시합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오태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