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교육감, 하동 고전초 방문 무상급식 지킴이 활동
경남도의 무상급식 예산 지원 중단 방침에 ‘학교급식을 도민과 함께 지켜내겠다’고 밝힌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지난 7일 시골학교를 찾아 관심을 모았다.
이날 하동 고전초등학교를 방문한 박 교육감은 위생복으로 옷을 갈아입은 후 학생들에게 직접 배식을 실시했다. 배식을 마친후에는 전교생과 점심을 먹으며 “힘들고 어렵지만, 사람들을 설득해 밥 안주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급식 질이 떨어진다고 우려하는 사람들이 안전하고 영양이 풍부한 급식을 한 그릇 먹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동 고전초등학교는 지난해 3월 60살 넘은 할머니 7명이 못 배운 한(恨)을 풀려고 입학하면서 전국에 알려졌다. 전교생이 33명에 불과한 이 학교에서 할머니들은 2학년에 재학 중이다. 할머니들은 박 교육감을 보자 “TV에서 점심을 안 준다고 시끄럽다”며 “농촌에는 엄마들이 농사짓고 맞벌이한다고 도시락 싸기 아주 어려운데, 앞으로 학교에서 점심을 계속 먹을 수 있느냐”고 물었다.
한편 박 교육감은 이날 하동군의회를 방문해 하동교육 발전에 대한 협조를 당부하고, 하동교육지원청도 찾아 ‘선생님을 학생에게 돌려주는 방안’을 주제로 지역 교장단과 토론을 벌였다.
최창민·최두열기자
이날 하동 고전초등학교를 방문한 박 교육감은 위생복으로 옷을 갈아입은 후 학생들에게 직접 배식을 실시했다. 배식을 마친후에는 전교생과 점심을 먹으며 “힘들고 어렵지만, 사람들을 설득해 밥 안주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급식 질이 떨어진다고 우려하는 사람들이 안전하고 영양이 풍부한 급식을 한 그릇 먹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동 고전초등학교는 지난해 3월 60살 넘은 할머니 7명이 못 배운 한(恨)을 풀려고 입학하면서 전국에 알려졌다. 전교생이 33명에 불과한 이 학교에서 할머니들은 2학년에 재학 중이다. 할머니들은 박 교육감을 보자 “TV에서 점심을 안 준다고 시끄럽다”며 “농촌에는 엄마들이 농사짓고 맞벌이한다고 도시락 싸기 아주 어려운데, 앞으로 학교에서 점심을 계속 먹을 수 있느냐”고 물었다.
최창민·최두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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