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조직개편 이번에는 통과할까?
창원시 조직개편 이번에는 통과할까?
  • 이은수
  • 승인 2014.11.16 00: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9월 심사 보류…행정기구 설치 조례안 등 다시 입법 예고
창원시가 조직개편을 단행하기 위해 행정기구 설치 조례안 등을 또다시 입법예고했다.

16일 창원시 집행부에 따르면 행정기구 설치 조례안과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안을 시의회 2차 정례회에 제출하기에 앞서 시민 의견 수렴차원에서 17일까지 공고한다. 안상수 시장의 개혁정책을 뒷받침할 새로운 조직 개편안은 앞서 지난 8월 13일 입법예고됐으나 시의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따라서 집행부는 이번에는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며 맨투맨식의 접근으로 의원들을 설득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조직개편안의 주요내용은 △기획홍보실→기획예산실 △안전행정국→행정국 △경제재정국→경제국 △균형발전국→관광균형발전국 △건설교통국→안전건설교통국으로 5개 국의 명칭을 바꾼다. 또한 과·사업소 단위 6개 과, 사업소 신설을 골자로 예산담당관, 세계사격대회준비단, 투자유치과, 관광과, 시민안전과, 투자유치서울사업소를 새로 만든다.

신설되는 부서는 2018년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준비, 기업투자, 관광객 유치, 시민안전 등 6·4 지방선거때 안상수 시장이 공약으로 제시했거나 역점적으로 챙기는 사업을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또 일부 과를 통·폐합하거나 다른 실·국으로 이관, 분리할 방침이다.

취업지원과, 일자리창출과를 합해 일자리창출과로, 교통정책과와 교통기획단은 교통정책과로 일원화하며, 기획홍보실 소속이던 공보관실은 시장 직속으로 옮긴다.

기획예산담당관은 기획담당관과 예산담당관으로, 안전행정과는 행정과와 시민안전과로, 문화관광과는 문화예술과와 관광과로 분리한다.

새야구장건립사업단은 야구장건립단으로, 환경수도과는 환경정책과로, 치수방재과는 하천과로 이름을 변경한다.

조직개편을 하더라도 시청과 의회 사무국 공무원 총 정원은 3835명으로 변함이 없다는 것이 집행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러나 서울투자유치사업소장 등 5급 정원 4명이 새로 늘면서 6급 이하 정원은 4명 줄어든다.

창원시는 지난 9월 이런 내용의 행정기구 설치 조례안과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안을 입법예고를 거친 뒤 시의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계란투척 사건 여파로 시의회 상임위에서 해당 조례안들이 모두 심사보류됐다.

창원시는 심사보류된 기존 안을 거둬들이고 내용을 일부 수정, 이달 말 열리는 시의회 2차 정례회 제출에 앞서 이번에 다시 입법예고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건전 재정 운용을 위해 정원은 그대로 두면서 최소한 기구와 인력 개편을 준비 했다”면서 “이번에 시의회를 통과해야 연말에 예산에 반영할 수 있고 내년에는 핵심기구들이 출범할 수 있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