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묵은 지역현안 해결되나]함안 미니복합타운
[해묵은 지역현안 해결되나]함안 미니복합타운
  • 여선동
  • 승인 2014.12.0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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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산단 근로자 정주여건 개선 위한 미래전략 사업
함안군북면 사도리 일원에 조성된 함안일반산업단지 조감도


함안지역 중소규모 산업단지 종사자들의 주거, 문화, 복지시설 등 정주여건과 고용환경 개선을 위한 미니복합타운 조성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부지매입 및 기반시설 사업비 확보 애로와 민간투자 개발과 공영개발 방식을 놓고 참여 사업자 물색에 난항을 겪고 있는 미니복합타운조성사업이 올해 민간개발방식으로 최종 확정 추진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정부가 행복주택 건설사업 지원계획에 의해 경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미래 50년 전략사업 중 하나로 경남도에서 처음으로 함안·창녕군에 미니복합타운지역으로 선정해 추진하게 됐다.

군은 52대 군수 공약사업으로 임기 내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사업비 확보와 민간개발 참여를 협의해 현재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수행 중에 있어 앞으로 추진계획을 살펴본다.



◇미니복합타운 조성 배경과 목적

3∼4개 산업단지를 권역화한 미니복합타운을 조성해 공단근로자들의 고용 환경과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군은 사업기간을 올해부터 2018년까지를 잡고 함안군 관내 일원에 15만㎡의 면적에 300억원의 사업비를 잠정 확정한 가운데 연도별 투자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이 사업은 지방산업단지 대부분이 자금난과 분양가 상승 등으로 지자체에서 공장용지 분양에만 치중하는 바람에 기업체 인력난은 물론 기업활동과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그 해결책으로 기획됐다.

이에 경남도는 미래50년 전략사업 중 하나로 선정돼 도로와 도시기반 구축에 국·도비를 지원하게 된다.

◇추진 방향

군은 2012년 6월28일 미니복합타운 시범지역 선정결과를 통보받고 2013년 6월20일 1차 기본계획 용역착공에 이어 올 6월26일 타당성 용역 준공을 완료했다.

또한 개발타당성 조사용역 결과를 토대로 건립위치와 사업규모, 개발방식 등을 구체적으로 확정해 당초 2015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계획을 세워왔다.

하지만 예산확보와 개발방식, 민간개발업자 물색에 차질이 발생해 당초 준공계획보다 늦어 올 연말에 입지 선정 위치 등을 확정 발표할 전망이다.

이와 같이 복합타운에는 주거지 장기임대주택과 영화관, 도서관, 유치원, 보육원과 초등학교 등이 들어서 도시와 같은 정주여건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문제점과 해결과제

군은 부지매입비와 기반시설 사업비를 위한 국비 확보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정부기관을 방문해 예산 확보에 나서지만 많은 예산 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외도 조성예정지는 지역민들이 부동산 가격 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부분이 있어 용역결과를 토대로 지구단위(미니복합타운) 개발계획 등을 확정될 시 까지 예정지를 공개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향후 전망

함안군은 대도시 창원과 창녕, 김해에 인접해 공단근로자 대부분이 출퇴근을 하는 경우가 많아 생활에 불편함이 따르고 이에 따라 기업유치와 근로자 인력난에 어려움이 가중되어 왔다. 군은 이런 문제점을 점차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방안으로 미니복합타운이 조성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유입 효과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정부가 미니복합타운과 산업단지 내 지원시설부지에 행복주택건설사업지원계획을 마련하여 경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미래50년 사업으로 확정 발표돼 조성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 지원계획에 의하면 행복주택건설사업에 들어가는 사업비 70%(재정 30%, 국민주택기금 40%)는 국가 재원으로 지원한다.

사업시행자는 자기자본 30%만 투자하면 사업시행이 가능해 적은 비용으로 근로자를 위한 양질의 주택공급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렇게 건설된 행복주택은 산업단지에 입주한 근로자들에게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함안 칠서면 계내리에 성업중인 칠서산업단지 공단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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